목록나의 일상은 (194)
無———有
오늘 하나 더 배운다. 소탐대실, 아쉬움으로 인해 뒤돌아서 놓친 기회를 다시 내 것으로 만들려고 하면 화를 입는다는 것. 기회가 왔을 때 심사숙고하여 잡을지 놓을지 생각하되, 만약 한 번 기회를 놓기로 마음 먹었다면 다른 대안이 원래의 것보다 별로일지라도 이미 놓아버린 기회를 내 것으로 취하려고 하지 않을 것. 이미 흘러간 한 번의 기회를 내 스스로 놓아버린 후 부자연스럽게 내 기운으로 끌어들이려고 하면 분명 무언가가 어그러진다는 것. 불균형의 상태를 만들지 말자. 기회가 왔을 때 내 품으로 끌어당기는 것이 자연스러운 것이거늘. 이전의 기회는 과거에 자연스러웠을지라도 흘러간 기회는 이미 예전의 그 기운이 아님을 알면서도 잡으려고 하면 분명 소탐대실한다. 오늘 3가지의 오퍼 중, 잃어버린 1가지를 취하기 ..
오늘도 어제도 엊그제도… 생각해보면 쉽지 않았다 초시에 시험에 붙는다는 건 힘들다, 어렵다, 재시 삼시가 얼마나 많은데 한번에 붙느냐 라는 게 대부분의 여론이었다 하지만 내 마음속에는 아니! 몇 개월 공부한 내가 붙는다는 걸 증명해보이겠어!! 라는 열정? 오기? 도전? 같은 마음이 컸고 달렸다 그 마음과 열정이 닿았는지 나는 해냈다. 아… 하면 되는구나. 나도 할 수 있는 거였어. 하지만 분명한 건 대충 하지 않았다. 열심히 했고 쉽지 않았다. 몇 개월 전과 지금의 나는 같다. 다른 점이 있다면 그 때는 몰라도 괜찮다. 내일 알면 되지. 모르면 더 많이 보면 그게 내 것이 된다는 마음 가짐이었다. 하지만 지금은 공부를 하면 할수록 모르겠고 어제 봤는데 오늘 생각이 안난다. 자책을 하게 되고 멍청이 같고 ..
오늘 너무너무 기쁜날이니, 이런 글 하나쯤은 써도 되겠지!! 너무 기쁘고 아직도 얼떨떨해서 눈물도 나고 목소리도 떨린다. 어쩜이리 찰떡같이 때마침 전화해준 친구에게 모든 걸 얘기를 하고 기쁨을 만끽했다. 행복하다. 결과물을 보이기 전에 내가 들인 노력과 중간 결과물에 대해서 말하는 것을 어느순간부터 두려워 했던 나이지만, 그 중간중간에 생긴 기쁨에 대해서 나 자신을 예뻐하고 칭찬해주지 않으면 아쉬울 것 같아 오늘은 블로그에 임금님귀는 당나귀귀 버전으로 글 쓰려고 찾아왔다. 동네방네 소문내고 싶고 잘했네! 멋있다! 라는 답을 듣기 위해 “나 잘했지? 나 대단하지?” 라는 답정너스러운 질문을 하고 싶지만, 아직 온전히 내 것이 아니니 친구 1인에게 축하받고 웃고 수다를 떨었음에 감사하다. 내 바람대로 내가 ..
[사진출처 : 사운드클라우드 BTS 계정] ■ BTS Suga second mixtape released. *Agust D는 슈가의 대구 크루 D Town과 Suga를 합쳐서 거꾸로 쓴 랩네임임 BTS의 랩퍼 라인 슈가, RM, J-HOPE은 본인의 음악 창작을 위해 믹스테잎을 낸다. 그리고 무료로 사운드클라우드에 공개한다. 사실 방탄소년단은 현재 너무너무 인기가 많은 세계적인 스타이지만 사실 나는 방탄소년단이 빌보드 처음갔던 그 시점, 그리고 그 이전의 앨범을 더 좋아한다. map of the soul부터는 그들의 생각을 볼 수 있는 가사가 많지 않은데, 이전 앨범에서는 방탄소년단이 지금 무슨 생각을 하는지 지금 느끼는 감정은 무엇인지 써내려간 가사가 굉장히 많다. YEAH, YEAH와 같은 단순히 추..
최근 3일 동안 마음이 왜 이렇게 잡히지 않는 것인지 나랑 대화해 볼 필요가 있다는 생각이 들어서 적는 글. 평일 주말 상관없이 한 달 반을 잘 달려왔다. (잘했어 내 자신)시간을 확보할 수 있음에, 계획에 맞춰 반복된 일상을 보낼 수 있음에 기뻤고 스스로가 대견했다.냉장고에 붙어 있는 계획표에 형광펜으로 줄을 그으며 하루를 알차게 살았음에 뿌듯해하며 지내온 한 달 반. 그런데 어느 순간부터 짜증이 나기 시작했다. 언제부터 였을까. 다른 사람들은 이미 저만치 앞서서 진도를 빼고 있는데 나는 아직 한참 뒤에 있음을 알게 되었을 때그들을 따라 잡기 위해서는 더 많은 시간 투입이 필요하다는 조바심이 생겼지만평일에 내가 확보할 수 있는 시간은 고작 3-4시간.그 시간마저 퇴근하고 나면 피곤이 몰려와 100% 집..
■ 기말 주식 배당금 입금 확인하기! 연말 배당금 받기 위해 매수해야 할 날짜는? 일반적으로 기업은 1년에 한번씩 보통주에 대한 배당을 하는데요. 기업에 따라서 현물배당인지 현금배당인지 주식배당인지 차이가 있습니다. 주식 시세 차이도 노리고 배당금도 노리고 싶다면 배당률이 높은 기업의 주식을 적절한 시기에 사면 됩니다. 그게 어려운게 주식이긴 한데.. 나름 소소한 즐거움이 있어요ㅎㅎㅎ 당기 배당을 어떻게 할지는 연말에 공시를 하기도 하고, 연초에 전기 배당을 어떻게 할지 공시하기도 합니다. (ex. 2019년 12월에 2019년 배당금 or 배당방법을 공시 / 2020년 연초에 2019년 배당금 or 배당방법 공시) 연말에 해당 공시가 뜨면 그 공시를 참고해서 12월에 어떤 주식을 사서 배당을 받을지 계..
■ 목이 안아픈 독서대, 아이레벨 독서대 강강추추추! 도서관에 가면 1단 독서대를 어렵지 않게 볼 수 있습니다. 목의 피로를 덜어주기 위해서 독서대를 놓아둔 것인데요. 1단 독서대도 높이가 그리 높지 않아서 책을 장시간 봐야할 때는 여전히 목에 부담이 가더라구요. 그래서 이왕이면 고개를 숙이지 않아도 눈으로 책을 볼 수 있는 정도의 높이의 독서대가 필요했어요. 폭풍검색 시작.....ㅋㅋ 2단 독서대, 눈높이 독서대 수험생 독서대 등등 키워드에 걸릴법한 검색어로 한참 찾아보던 중, 아이레벨 독서대가 뙇ㅎㅎㅎㅎ 근데 독서대 치고 비싸네 냐하하하 이에 천연 원목으로 만들어진 것이냐, 플라스틱이 일부 섞인 원목이냐, 눈높이 조절대가 3cm를 더 키울 수 있느냐 없느냐에 따라서 가격이 차이가 났어요. 천연 원목에..
■ 케이크 맛집, 페더커피 강동구에도 구석구석 살펴보면 인스타그램 감성이 있는 맛있고 예쁜 디저트 가게들이 꽤 있습니다. 요새 제가 입맛이 별로 없는데 케이크에는 꽂혀서 거의 매일 편식하고 있는데요(식욕 없는 거 맞나여....?) 손쉽게 먹을 수 있는 곳이 스타벅스인데 스타벅스 왠만한 케이크는 다 먹어보다 보니 약간 흥미가 떨어져서 개인 카페의 케이크 쪽으로 눈으로 돌리고 있습니다. 엊그제도 새로 생긴 카페가 있길래 당근 케이크 하나 사서 집에 갔는데, 아... 케이크도 간이 중요하구나. 처음 느껴봤어요. 당근이 들어간 시트가 맛있긴 했는데 위에 올라간 크림이 느끼느끼... 빵 자체도 버터랑 설탕이 많이 들어가서 느끼한 데 이 맛을 크림으로 잡아주지 않으면 그 케이크는 맛보다는 느끼한 케익! 으로 인식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