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록나의 일상은/e. 감성적인 개인공간 (18)
無———有
오늘 하나 더 배운다. 소탐대실, 아쉬움으로 인해 뒤돌아서 놓친 기회를 다시 내 것으로 만들려고 하면 화를 입는다는 것. 기회가 왔을 때 심사숙고하여 잡을지 놓을지 생각하되, 만약 한 번 기회를 놓기로 마음 먹었다면 다른 대안이 원래의 것보다 별로일지라도 이미 놓아버린 기회를 내 것으로 취하려고 하지 않을 것. 이미 흘러간 한 번의 기회를 내 스스로 놓아버린 후 부자연스럽게 내 기운으로 끌어들이려고 하면 분명 무언가가 어그러진다는 것. 불균형의 상태를 만들지 말자. 기회가 왔을 때 내 품으로 끌어당기는 것이 자연스러운 것이거늘. 이전의 기회는 과거에 자연스러웠을지라도 흘러간 기회는 이미 예전의 그 기운이 아님을 알면서도 잡으려고 하면 분명 소탐대실한다. 오늘 3가지의 오퍼 중, 잃어버린 1가지를 취하기 ..
오늘도 어제도 엊그제도… 생각해보면 쉽지 않았다 초시에 시험에 붙는다는 건 힘들다, 어렵다, 재시 삼시가 얼마나 많은데 한번에 붙느냐 라는 게 대부분의 여론이었다 하지만 내 마음속에는 아니! 몇 개월 공부한 내가 붙는다는 걸 증명해보이겠어!! 라는 열정? 오기? 도전? 같은 마음이 컸고 달렸다 그 마음과 열정이 닿았는지 나는 해냈다. 아… 하면 되는구나. 나도 할 수 있는 거였어. 하지만 분명한 건 대충 하지 않았다. 열심히 했고 쉽지 않았다. 몇 개월 전과 지금의 나는 같다. 다른 점이 있다면 그 때는 몰라도 괜찮다. 내일 알면 되지. 모르면 더 많이 보면 그게 내 것이 된다는 마음 가짐이었다. 하지만 지금은 공부를 하면 할수록 모르겠고 어제 봤는데 오늘 생각이 안난다. 자책을 하게 되고 멍청이 같고 ..
오늘 너무너무 기쁜날이니, 이런 글 하나쯤은 써도 되겠지!! 너무 기쁘고 아직도 얼떨떨해서 눈물도 나고 목소리도 떨린다. 어쩜이리 찰떡같이 때마침 전화해준 친구에게 모든 걸 얘기를 하고 기쁨을 만끽했다. 행복하다. 결과물을 보이기 전에 내가 들인 노력과 중간 결과물에 대해서 말하는 것을 어느순간부터 두려워 했던 나이지만, 그 중간중간에 생긴 기쁨에 대해서 나 자신을 예뻐하고 칭찬해주지 않으면 아쉬울 것 같아 오늘은 블로그에 임금님귀는 당나귀귀 버전으로 글 쓰려고 찾아왔다. 동네방네 소문내고 싶고 잘했네! 멋있다! 라는 답을 듣기 위해 “나 잘했지? 나 대단하지?” 라는 답정너스러운 질문을 하고 싶지만, 아직 온전히 내 것이 아니니 친구 1인에게 축하받고 웃고 수다를 떨었음에 감사하다. 내 바람대로 내가 ..
[사진출처 : 사운드클라우드 BTS 계정] ■ BTS Suga second mixtape released. *Agust D는 슈가의 대구 크루 D Town과 Suga를 합쳐서 거꾸로 쓴 랩네임임 BTS의 랩퍼 라인 슈가, RM, J-HOPE은 본인의 음악 창작을 위해 믹스테잎을 낸다. 그리고 무료로 사운드클라우드에 공개한다. 사실 방탄소년단은 현재 너무너무 인기가 많은 세계적인 스타이지만 사실 나는 방탄소년단이 빌보드 처음갔던 그 시점, 그리고 그 이전의 앨범을 더 좋아한다. map of the soul부터는 그들의 생각을 볼 수 있는 가사가 많지 않은데, 이전 앨범에서는 방탄소년단이 지금 무슨 생각을 하는지 지금 느끼는 감정은 무엇인지 써내려간 가사가 굉장히 많다. YEAH, YEAH와 같은 단순히 추..
최근 3일 동안 마음이 왜 이렇게 잡히지 않는 것인지 나랑 대화해 볼 필요가 있다는 생각이 들어서 적는 글. 평일 주말 상관없이 한 달 반을 잘 달려왔다. (잘했어 내 자신)시간을 확보할 수 있음에, 계획에 맞춰 반복된 일상을 보낼 수 있음에 기뻤고 스스로가 대견했다.냉장고에 붙어 있는 계획표에 형광펜으로 줄을 그으며 하루를 알차게 살았음에 뿌듯해하며 지내온 한 달 반. 그런데 어느 순간부터 짜증이 나기 시작했다. 언제부터 였을까. 다른 사람들은 이미 저만치 앞서서 진도를 빼고 있는데 나는 아직 한참 뒤에 있음을 알게 되었을 때그들을 따라 잡기 위해서는 더 많은 시간 투입이 필요하다는 조바심이 생겼지만평일에 내가 확보할 수 있는 시간은 고작 3-4시간.그 시간마저 퇴근하고 나면 피곤이 몰려와 100% 집..
나는 기본적으로 우리나라를 사랑한다. 정치인과 기득권층의 썩은물이 문제이지, 미우나 고우나 우리 민족을 사랑하고 우리나라를 사랑한다. 중국도, 일본도 아닌 우리나라에서 태어난 것에 감사한다. 국가에 위기가 닥쳤을 때 정부나 정치인은 어떻게 하면 이 위기를 "본인"의 기회로 삼을까를 고민하면서 국민은 말라간다. 하지만 국민과 기업은 어떻게 하면 이 위기를 잘 넘을 수 있을까 고민하고 서로 도우며, 정부를 믿으려고 한다. 마치 국가가 국민을 보호하는 게 아닌, 국민의 자력으로 국가가 존재하게끔 만드는 국가랄까. 그래서 나는 우리나라의 국민과 힘을 믿는다. 코로나 바이러스가 하필이면 우리나라와 인접 국가인 중국에서 발생했다. 설날에 세계 여러 곳에서 확진자가 나오기 시작했으며 유튜브를 통해 중국인들이 20-3..
■ 2019년 읽은 책 목록 2019년을 시작하면서 원래 목표는 100권 읽기, 그 중 부동산 관련 책 20-30권 읽는 것으로 세웠다. 하지만 100권에 턱없이 못미치는 33권을 읽었다. 변명을 하자면...4-7월까지 이사 문제로 골치를 썩느라 책 볼 마음의 여유가 없었다. 온통 검색 검색 검색의 나날들이었기 때문에. 이거는 인정! 벗뜨,, 이사 후에는 왜 책을 안 읽어쬬? 하하하 3,5,6,9,10월은 각 1권씩 읽었구마한~~? 5-6월은 이사9월은 컴활10월은 정기시험을 치뤘구...이유는 있지만 핑계대지 않기!! 한달에 적어도 8권씩은 읽어야 100권인데 그 단순한 계산을 하지 못하고 단순하게 백단위로 목표를 잡은 것이 계산착오였다. 2018년에 책 14권 읽던 나 자신에게 갑자기 7배나 많은 10..
2019년 마지막 날 아침(12/31)은 새벽 5:30분 기상으로 하루를 시작.그리고2020년 새해의 아침(1/1) 또한 새벽 5:30분 기상으로 시작했다. 전형적인 올빼미족에 새벽만 되면 눈과 정신이 똘망해지는 나인데 어떻게 5:30분에 일어났냐규?내가 좋아하는 것, 내가 하고 싶은 것을 하기 위한 설레임으로 가능했달까 :D 미라클모닝이라는 책이 있다. 아침형 인간을 꿈꾸고 낭비되는 시간을 알뜰하게 모아서 활용하고자 하는 분들에게는 아주 많은 영감을 주는 유명한 책이다. (책 이름도 입에 착 붙고!)실제로 네이버 블로그와 유튜브에서 새벽 기상 미션을 스스로에게 부여하는 분들을 많이 보았는데하나의 꿀팁으로는 아침에 일어나기 어려울 때는 아침에 일어나자 마자 본인이 하고 싶은 일을계획해 놓고 자라는 것이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