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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 석촌 맛집】 대갈곱창 막창 존맛 (송리단길 위치) 본문
■ 줄 서는 건 기본, 대갈곱창에서는 곱창보다 막창이 맛있습니다.
대갈곱창을 처음 간 건 17년도입니다. 겨울에 스노우보드 타는 걸 좋아해서 금요일에 퇴근하고 밥 먹고 야간에 보드타는 코스를 한창 즐길 때인데, 그때 대갈곱창을 접한 이후로 지금까지 저의 존맛탱 맛집 LIST 중 하나로 꼽고 있습니다. 저는 맛 없거나 그냥 저냥 하면 맛집이라는 말을 안붙입니다. 저 입맛 까다로운 여자라서 믿으셔도 됩니다.
어제도 청하랑 막창 먹으러 대갈곱창 다녀왔어요. 일요일에 오후 4시반쯤 갔는데, 한 테이블 빼고 사람으로 꽉 차있었어요. 5시쯤 되니까 밖에 사람들이 줄 서기 시작했어요. 대갈곱창은 그냥 가기만 하면 무조건 줄선다 생각하시고 가면 마음이 편하실 거예요. 사람들이 북적이는 데는 그 나름의 이유가 있는 법이지요.
TIP, 술 마시는 사람이 거의 대부분이기 때문에 5시 언저리로 일찍 가셔서 줄 서기전에 자리 선점하시거나, 아니면 사람들이 술 먹고 나올 때쯤인 8시에 가는 게 좋을 거예요. 5시, 6시쯤 가서 기다리기 시작하면 아직 술도 안먹은 사람들이 대부분이라 오래 기다리셔야 될 수도 있습니다.
▲자리 잡고서 입구를 향해 한 컷! 아직 한 테이블이 비었었네요. 밖에 빨간색 천막같은 곳이 기다리는 곳이랍니다.
▲사장보다 머리크면 소주한병 공짜라고 하십니다. 왜 상호명이 대갈곱창인지 저 현수막보고 공감 할 수 있었습니다.
▲저희 테이블 바로 옆에는 술 냉장고가 있고 그 옆에는 이렇게 막창과 곱창을 초벌 구이 하는 직원분들을 보실 수 있습니다. 냄새가 너무 좋아요. 불향 맛집의 치트키는 사실 불향일지도 모르겠습니다. 코를 자극하네요.
▲막창 2인분(11000원/1인분)에 청하 2병 시켰습니다. 여기가 대갈곱창이잖아요.
그래서 처음에는 곱창이랑 막창을 같이 시켰는데 저는 곱 있는 거를 별로 안 좋아하기도 하고 막창이랑 곱창이랑 동시에 먹으니까 제 입맛은 막창이 확실하더라구. 그때부터 막창만 시킵니다.
▲이거는 예전에 찍어둔 건데 왼쪽이 막창 2인분, 오른쪽이 곱창 1인분입니다. 곱창 양이 엄청 많습니다. 곱창은 야채도 들어있어서 막창 먹다 질릴때쯤 곱창먹어주고 하면 질릴 틈이 없습니다. 근데 이날 다들 막창에 꽂혀서 곱창이 남았습니다. 근데 다른 테이블은 곱창 시키고 그 후에 밥 볶아 드시더라구요. 취향 껏 드시면 될 것 같습니다.
▲이게 원래 기본 차림입니다. 기본 상차림이 나온 후 곱창과 막창 세팅이 나옵니다.
▲어제는 사실 막창보다 청하가 목적이었는데요. 청하가 사진빨이 제일 잘 받았네요. 청하 두병 먹고 헤롱헤롱거려서 저녁9시에 택시타고 집에 갔답니다. 오늘까지도 머리아픈데요. 그래도 맛있는 거에 청하 먹어서 기분 좋았습니다.
2차로 가도 좋고, 밥 먹으러 가기도 좋고, 남자친구랑 데이트하다가 진실토크하러 가기도 좋습니다. 대갈곱창은 사랑입니다. 가격도 저렴함 편이어서 술 안주로 가볍게 먹기에도 좋습니다. 위치는 아래에 지도 첨부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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