無———有
【강남역 900원 밀크티】 - 차얌(chayam) 중국 대륙에서 먹던 그맛. 존맛탱 본문
■중국 대륙에서 먹던 그 맛, 900원에 밀크티를 먹을 수 있다니...!
우리나라에 타피오카 버블티가 이만큼 보편적이기 시작한 거는 얼마 안되었어요. 공차가 지점을 공격적으로 늘리면서 점차 우리나라에도 홍콩, 대만, 중국 버블티의 다양한 체인점들이 들어오기 시작하더니, 이제는 카페를 가거나 밀크티를 먹으러 갈 정도로 사람들에게 환영 받는 음료가 되었죠.
저는 10년전에 중국에서 어학연수를 했었는데요. 그 때 중국에서 밀크티 먹고서 완전 빠져서, 1일 2컵은 먹었던 것 같아요. 얼마나 빠져있었냐면 너무너무 맛있어서 우리나라에 들여와서 장사할까도 생각했었어요ㅋㅋ그때 제가 자주 가던 밀크티집 알바언니한테 맨날 이거 타피오카 어디서 팔아?? 나 사고 싶어ㅠㅠ 한국에 갖고 가고 싶은데 사가면 세관에서 잡힐까??ㅠㅠ 이런 류의 수다도 자주 나눴었는데 기억이 새록새록하네요 '-'
어쨌든 역시 사람의 입맛은 다 비슷한가봐요. 대한민국에 버블티를 공식적으로 들여와서 시장을 공략한 게 성공한 것 같습니다. 그러다가 초창기에 밀크티를 전문으로 파는 카페가 있다고 해서 공차를 먹으러 갔었는데요. 아........... 너무 실망스러웠어요. 맹맹하고 제가 기대했던 대륙의 밀크티가 아니었거든요. 공차가 누군가의 입맛에는 맞을 수 있는데요. 저는 그 진한 파우더에 향이 진한 음료가 그리웠어요~!그 이후로도 맛있다는 밀크티를 먹어봤는데 진짜 중국에서 파는 맛에 가까운 음료는 없었어요.
그러다가, 차얌이라는 900원짜리 밀크티가 있는데 중국 대륙에서 먹던 맛과 비슷하다는 추천을 받아서 강남역에 간 김에 들렀답니다. 넘나 기대기대. 거기다가 900원이라니. 중국 물가라면서ㅋㅋ
▲강남역 10번과 11번 출구 사이에 보면 중간에 쉼터 같은 곳이 있어요. 그쪽에 쥬씨 등등 음료 가게가 많은데 그 중 한 곳에 자리잡고 있습니다. 다른 블로그 봤을 때 사람이 너무 많아서 약간 긴장하고 갔는데 제 앞에 10명정도 있었던 것 같아요.
▲착한 가격입니다. 900원. 근데 900원은 펄 없이 일부 음료에 한해서예요 :)
▲크기에 따라서 900원 1500원으로 나누어 집니다. 저는 혹시나 또 실패할 수 있기 때문에 작은 사이즈로 선택했구요. 타로 / 블랙 / 차얌 밀크티 다 먹어보고 싶었지만, 뭔가 브랜드의 이름이 붙은 걸 보면 더 맛있겠지 라는 생각이 들어서 저는 차얌 밀크티에 펄추가했습니다. 가격은 1200원.
▲무인계산대로 주문하는 거라 사람이 금방 금방 줄어들어요. 당도는 100% 50% 0%로 조절할 수 있었구요. 저는 공차에서는 30%정도로 맞춰서 먹기 때문에 50%를 선택했습니다.
▲사이즈는 쥬씨 음료 작은 컵 사이즈와 비슷해요. 맛은요. 중국 대륙에서 먹던 그 맛에 가장 가까웠습니다. 대륙의 맛이 어떤 거냐면 고급스럽지 않은 밀크티 파우더에 달달하게 맛을 낸 맛이예요. 그래서 맛과 향이 엄청 진하고 달달합니다. 공차나 더 앨리와 같이 좀 고급스러운 맛은 아니예요. 근데 이게 진짜 중독성 있고 맛있어요. 처음 먹어본 사람은 입맛에 안 맞을 수도 있는데요. 저는 제가 찾던 바로 그 맛이라서 거의 한 입에 다 마셨어요ㅋㅋ 지하철만 안 탔어도 타로밀크티 뽑으러 갔을 텐데..................... 아 빨리 집 주위에 차얌 지점 생겼으면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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