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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동 올림픽공원】 한옥카페 "메종드한" (hanok cafe)

G.lory 2019. 5. 21. 13:00



■한국 전통 분위기를 느낄 수 있는 한옥 인테리어 카페, 메종드한을 소개합니다.



올림픽공원 근처에서 산책을 하던 중, 입간판을 하나 발견하게 됩니다. 눈에 띄는 "한옥 인테리어" 라는 글자. 응? 근데 주위에는 컴컴한 빌딩 밖에 없는 데 어디 있다는 걸까? 라고 생각을 하던 중 입간판에 조그맣게 적힌 2F라는 글자를 발견하게 되었습니다. 


보통 카페라고 하면 1층에 위치해 있고, 특히나 딱 봐도 신선한 느낌을 주는 카페라서 눈에 띄기만 하면 장사가 잘 될 터인데 아쉽다.라는 생각과 함께 2층으로 발길을 돌렸습니다. 가봐야 하니까요.





▲지나가다 우연히 발견하게 된 카페 메종드한 입간판입니다. 너무 눈에 안 뛰죠...? 저희도 맨처음에 현실로 운영하는 입간판이 맞는가 아닌가 아리송 했습니다. 한옥 인테리어가 인사동, 북촌 한옥마을을 연상하게 했으며 호기심이 생겨서 바로 방문 하였습니다. 처음으로 방문했을 때는 월요일은 휴무라고 하여 헛탕을 쳤습니다. 그 다음날 다시 방문을 했어요. 





▲소나무로 만든 친환경 인테리어이며 각종 촬영지로 유명하다고 합니다.





▲저는 평일 8시가 넘어서 카페에 방문하였습니다. 다른 손님은 없었기 때문에 전세를 낸 것 마냥 사진도 많이 찍고 수다도 떨다가 나올 수 있었습니다. 입구에 들어가자마자 보이는 인테리어인데 벌써 부터 고풍스러움이 느껴집니다.





▲테이블이 생각보다 굉장히 많습니다. 한지와 전통문양으로 인테리어를 했고 의자는 방석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전통 인테리어와 조화가 잘되는 의자들로 놓여 있습니다. 한옥 인테리어에 방해가 된다는 느낌은 없었어요.





▲저는 이 원목 테이블과 푹신한 ㄴ자 의자에 앉아서 노트북을 하고 차를 마셨습니다. 역시 나무로 만들어진 가구들이 고급스럽고 차분한, 안정적인 느낌을 주는 것 같습니다. 


의자 뒤에 보이는 신랑 신부를 보니 마치 여기에서 상견례를 해도 될 법한 느낌이 듭니다. 아니면 가족끼리 외식하고 여기 와서 차분하게 가족 대화를 해도 될 것 같은 분위기 입니다.





▲메종드한 메뉴판과 가격 정보입니다. 저는 플랫 화이트와 톡톡 오미자 수제청을 주문하였습니다. 플랫화이트는 약간 폴바셋 플랫화이트 같은 느낌이 나서 진하게 잘 마셨습니다. 

개인적으로 제 입맛에는 좋았어요. 톡톡 오미자 수제청은 우리가 일반적으로 알고 있는 오미자청에 탄산수를 탄 맛이예요. 상상하는 바로 그 맛. 맞습니다.





▲디저트류도 먹어보고 싶었지만 저희 커플은 다이어트를(입으로만) 하고 있는 중이라서, 자제 하기로 했습니다.





▲톡톡 오미자 수제청(5500원), 플랫 화이트(4000원). 플랫화이트는 생각보다 가격이 저렴해서 놀랐습니다.





▲2층 창 밖으로 보이는 메종드한 간판 입니다. 매번 지나가는 거리인데 위를 쳐다보고 길을 걷는 일은 없기 때문에 이 곳에 카페가 있을 줄은 상상도 못했어요. 하지만 색다른 장소라서 마음에 들었고 인사동처럼 전통차 마시기에도 분위기가 좋았기 때문에 종종 이곳에 와서 커피를 마셔야 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사람들이 적은 편이라서 음악소리가 비교적 크게 들리는 경향이 있긴 한데 카페 주인장께 말씀 드리면 조정됩니다. 색다른 느낌의 카페를 원하시는 분들은 한번쯤 방문해보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지도 첨부해 놓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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