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독서 목록, 2020년 읽을 책 목록. (부제: 만화책도 싫어했던 내가 책을 다 읽네 ㅎㅎ)

■ 2019년 읽은 책 목록

2019년을 시작하면서 원래 목표는 100권 읽기, 그 중 부동산 관련 책 20-30권 읽는 것으로 세웠다. 하지만 100권에 턱없이 못미치는 33권을 읽었다. 변명을 하자면...4-7월까지 이사 문제로 골치를 썩느라 책 볼 마음의 여유가 없었다. 온통 검색 검색 검색의 나날들이었기 때문에. 이거는 인정! 벗뜨,, 이사 후에는 왜 책을 안 읽어쬬? 하하하

3,5,6,9,10월은 각 1권씩 읽었구마한~~?

5-6월은 이사

9월은 컴활

10월은 정기시험을 치뤘구...

이유는 있지만 핑계대지 않기!! 한달에 적어도 8권씩은 읽어야 100권인데 그 단순한 계산을 하지 못하고 단순하게 백단위로 목표를 잡은 것이 계산착오였다. 2018년에 책 14권 읽던 나 자신에게 갑자기 7배나 많은 100권을 읽으라니ㅎㅎㅎㅎ 2019년 새해라서 열정 가득한 나 자신이 계획을 세웠기 때문이겠지 엣헴 :)))

2018년 독서량 : 14권. 2019년 독서량 : 33권. 작년에 비해 130% 상승했다. 1달 1권에서 1달 2.7권으로. 1년에 300권씩 읽는 타인과 비교하면 턱없이 적은 독서량일 수도 있다. 하지만 내 개인의 성장으로 본다면 1년동안 33권의 책을 읽은 것은 큰 성취이다. 이때동안 살면서 읽은 책이 2019년 한 해에 읽은 권수보다 적을 것이다. 

어렸을 적에 글자라고는 하도 보질 않으니 엄마가 만화책방에 데리고 가서 만화책이라도 보라며 돈을 충전해주셨던 기억이 난다.... 그 정도로 글자와 안 친했다. 나 스스로도 시간 날 때마다 도서관을 가고 서점을 가서 책을 뒤적거리고 책을 얼른 보고 싶다는 생각을 하는 내 자신이 아직도 조금은 낯설다. 

책 읽는 즐거움을 학생의 신분이 끝나고 사회생활한지 6년이 되어가는 이 시점에 느끼게 되다니. 정작 필요할 때는 책을 안보고 으잉! 헷

이 습관을 어렸을 때 들여놨다면 나는 진짜 공부 잘했을 것 같다ㅎㅎㅎ(우리애는 머리는 좋아요 공부를 안해서 그렇지 키킥)

2020년에는 2019년보다 더 많은 책을 읽고 수기로 남겨서 지식을 압축시킨 여러권의 공책을 만들고 싶다. 2020년 목표는 100권으로 세우고 싶지만 그보다 내 인생에서 우선순위를 둬야 하는 것이 있어서 무리한 목표를 나 자신에게 요구하고 싶지는 않다. 올해와 비슷한 한달 3권을 목표로 잡고 틈틈히 읽어서 머리에 상쾌한 공기를 불어넣으리라.

올해 읽은 책 목록을 보니 자기계발서와 경제 관련 서적이 대부분이고 내가 좋아하는 히가시노게이고 추리소설도 몇권 읽었다. 자기계발서의 좋은 점은 마음에 콕 박히는 말들이 있어서 자기 통제를 할 때 유용하게 작용한다는 것이다.

각자 처한 상황이 다르기 때문에 남들이 성공한 방식대로 산다고 해도 내게는 동일한 결과가 오지 않을 수도 있다.

그렇기 때문에 내가 지금 듣고 싶은 말, 내가 지금 고민하고 있는 고민거리들을 해결해 줄 수 있는

작은 실마리라도 얻는다면 그걸로써 그 책의 역할은 충분했다고 생각한다.

■2020년 읽고 싶은 도서목록

2020년에는 책을 우선순위로 둘 순 없지만 틈틈이 지식을 쌓고 마음의 평화를 쌓는 일상생활을 외면하지는 말아야징. 

1주일에 1권. 혹은 1달에 3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