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 2019년, 안녕? 2020년

2019년 마지막 날 아침(12/31)은 새벽 5:30분 기상으로 하루를 시작.

그리고

2020년 새해의 아침(1/1) 또한 새벽 5:30분 기상으로 시작했다.

전형적인 올빼미족에 새벽만 되면 눈과 정신이 똘망해지는 나인데 어떻게 5:30분에 일어났냐규?

내가 좋아하는 것, 내가 하고 싶은 것을 하기 위한 설레임으로 가능했달까 :D

미라클모닝이라는 책이 있다. 아침형 인간을 꿈꾸고 낭비되는 시간을 알뜰하게 모아서 

활용하고자 하는 분들에게는 아주 많은 영감을 주는 유명한 책이다. (책 이름도 입에 착 붙고!)

실제로 네이버 블로그와 유튜브에서 새벽 기상 미션을 스스로에게 부여하는 분들을 많이 보았는데

하나의 꿀팁으로는 아침에 일어나기 어려울 때는 아침에 일어나자 마자 본인이 하고 싶은 일을

계획해 놓고 자라는 것이었다. 그걸 하고싶게끔 만들어서 스스로에게 원동력을 부여하라고ㅎㅎ

정답.

가슴뛰는 일 : 보드타기

5:30분에 일어날 수 있었던 원동력은 바로 스노우보드를 탈 수 있기 때문

너무 피곤하더라도 어떻게든 일어나서 주섬주섬 옷을 입고 아직 어두운 새벽거리를 

걸으며 셔틀버스를 타러 가는 내 모습을 보며 "나도 할 수 있는거였네..? 근데 회사 출근하는 날은 7시:30에 

일어나는 건 왜이렇게 어렵냐규ㅠㅠ" 마음속으로 생각한다. 

역시 좋아하는 일을 위해서는 설레는 마음으로 시간을 기꺼이 내는 반면 

어쩔수 없이 해야만 하는 일을 하기 위해 시간을 내주는 것에 인색해진다ㅎ_ㅎ

번잡한 마음을 다스리기 위해 내가 좋아하는 보드를 이틀간 집중해서 탔고

여러 사람들과 함께 보딩을 하면서 2019년의 마지막 날과 2020년의 첫 날을 유연하게 넘어갈 수 있었다.

감사하다.

(하지만 무릎 조심하자ㅠㅠ올해 고생해또 내 무릎)

■2019년 기억 되감기

1월

-삼포적금 시작, 비행기 마일리지 공부, 남극팀 양평 눈썰매장

2월

-중국 운남성 여행, 제일 좋았던 호도협 트래킹, 여파로 무릎 망가져서 3개월간 무릎 통증에 시달림

10년만에 방문한 중국은 너무 많이 세련되어져셔 놀랐음. 옛날에는 내가 지나가면 한국인 티가 팍팍 났는데 지금은 중국 지역 어디서 왔냐고 물어보더라는 아하하

-연설모임 한국어운영진 교육참석

- 오크밸리 무료 리프트권으로 오크밸리와 인연을 맺음. 이 인연은 1920시즌으로 이어짐

3월

-흐음....delete

- 티스토리 블로그 시작.

4월

-이사가기로 마음먹고서 부동산에 집 내놓기, 집 보러 다니기. 

-구글 애드센스 심사 탈락

5월

-내 버킷리스트 중 하나였던 경남통영 여행갔다 옴.

- 무릎 아픔... 처음으로 MRI 찍어봤는데 비쌌다 30넘었던 듯. 결론은 이상무. 근데 왜 난 계속 아프건져?

의사선생님께 아프다고 찡찡댔는데 3개월 정도 지났으니 곧 괜찮아 질거라고 그래도 차도 없으면 주사요법 해보자고 하셨는데

그 말 듣고 1주일 뒤에 씻은 듯이 통증이 사라짐. 잉? 2월부터 아팠으니... 약 3개월이 지난거넹 명의신가.. 후후

- 구글 애드센스 자격 획득

6월

- 부동산에 집 계약하러 갔다가 세입자가 집 안나가겠다고 통보하여 계약 무산됨.

(가계약금 2배로 받을 수 있다는 데 난 또 순진해서 가계약금만 돌려받음. 하나 또 배웠다)

1주일안에 새집을 구해야 되서 연차쓰고 집 투어 무한반복.

결국 원래 계약하려고 했던 집보다 넓고 좋은 집으로 계약함. 

- 부동산은 공인중개사도 있지만 실장, 팀장으로 불리는 노면허 영업쟁이들이 많았으며

이런 영업쟁이 때문에 피해보는 건 소비자임. 집을 계약하기 전, 등기부등본을 직접 떼보고

내용 분석해서 스스로 좋은 집을 찾는 게 중요함. 내 돈을 위해서 공부하고 집 구하자.

7월

- 이사. 인테리어. 그 덕분에 카드값 줄줄

8월

- 서핑. 서핑으로 인한 헤프닝. 한국이 이렇게나 좁습니다.

9월

- 컴퓨터활용능력 1급 자격증 취득

- 애드센스 100$ 첫 정산.

10월

- 또 다른 시험 준비. 매년 하는 연례 행사랄까

- 10/23 블로그 일일 방문객 500명 돌파.

11월

- 처음으로 블랙프라이데이 참여.

쇼핑으로 FTA 면세 적용 받기 / 미국 배대지 이용하여 해외직구하기

글로보면 어려워 보이지만 막상 해보면 어렵지 않아요오 v

12월 

- 1920 스키장 개장. 여성 크루와 오크밸리 동호회 가입

1920 시즌 목표는 카빙턴을 안정적으로 하는 것. (그 이상이면 좋구)

- back to the basic. 자세부터 다시 연습하자.

- 첫 시즌권

- 보드자켓, 보드팬츠, 고글, 헬멧, 부츠, 바라클라바 구입.

- 렌탈 데크는 좋은 게 없다. 하지만 잘만 고르면 엣지가 살아있고 베이스가 많이 닳지 않은 보드는

실력을 쌓기에 방해를 하진 않는 듯 하다. 

그래도 내 장비 있는게 제일 좋겠지 ^_ㅠ

- 12/16 블로그 일일 방문객 900명 돌파.

잘한 점

- 이사 (이전 집도 괜찮았지만 새로운 환경을 선택)

- 스노우보드 실력 기르기 위해 진지하게 배우기

- 책 33권 읽은 것

- 컴활 자격증 취득

- 블로그 시작. 꾸준한 글쓰기

- 구글 애드센스 취득 및 달러 정산

- 가능한 날씨에 자전거를 타고 퇴근하기

- 기상 시간보다 5분 일찍 기상.

미흡했던 부분

- 운동 안한 것. (제일 중요한 데 소홀했다. 미안해 내 자신)

■ 2020년, 1% 차이 만들기 (상반기 version)

- 아침 6시 기상. 12시 취침(~2020.12)

- 주 2회 운동(~2020.12)

- 책 : 1달 3권이상(시간 내지 말고 틈틈이)

- 블로그 : 1달 4포스팅 이상(시간 내지 말고 틈틈이)

- 스노우보드 리프트 500번 이상 타기(~2020.02)

- 카빙턴 라이딩 영상 찍기(~2020.02)

- Toeic for 2022y(~2020.02)

- 주 6일, 1주 24시간 확보.(~2020.02)

(평일 : 5h * 4日 * 8W =160h, 주말 : 2h * 2日 * 7W = 28h. 共188h)

- 회계학 9학점 취득(~2020.04)

- 주 6일, 1주 42시간 확보(~2020.06)

(평일 : 5h * 4日 * 17W = 340h, 주말 : 11h * 2日 * 17W = 374h. 共714h)

상반기 실행 상황 보고 하반기 계획 조정♥

매일 1%씩 성장하면 결국 37배 이상의 차이를 가져온다고 한다. 

모두 달성하지 못해도 좋다. 다만, 어제보다 나은 오늘을 살고 있고, 내일과 이어지는 오늘을 만들어가고 있다면 남들과 비교를 하고 속도에서 뒤쳐진다며 본인인을 자책하거나 조급해하지 말자.

김숙이 비밀보장 팟캐스트에서 그랬다. 본인의 단점은 남이 어떻게 사는지 1도 안 궁금하다고. 다른 사람이 멋지게 살고 성공하는 모습을 보면 나도 그렇게 살아야지 하면서 따라하기도 하는데, 본인은 안 그런단다. 김숙은 자기 방식대로 산다고.

참 멋진 말이다. 남이 어떻게 사는지 1도 안궁금하다는 김숙의 말. 뜻밖의 위로가 됐다. 정신이 참 건강한 김숙 언니, 이래서 팟캐스트를 무한 반복하나봐요ㅎㅎ (김숙국님 네이버 블로그 열어줬으면 좋겠다 헤헷) 

안녕? 2020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