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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 방이동】 코이라멘 – 일본식 돈코츠 라멘 전문점 본문
■돈코츠 라멘 먹고 싶을 때 송파 방이동 코이라멘 :D
면 종류를 별로 좋아하는 편이 아닌데요. 멘야하나비는 엄청 좋아합니다. 이날 멘야하나비를 가려고 했는데 월요일 휴무에 걸려서 못 먹었고 그 대안으로 코이라멘을 가게 되었어요. 제가 맛집에는 나름 엄격한 편이라 한번 가보고 평범하거나 그저 그런 맛이면 잘 안가게 되더라구요. 근데 맛있는 곳은 한번 꽂히면 진짜 질릴 때까지 가는 경향이 있습니다.ㅋㅋㅋㅋ
돈코츠 라멘을 많이 먹어본 건 아니지만 진짜 국물 진하고 담백하면서 면도 쫄깃하고 차슈도 잘하고 반숙계란 마저 맛있었던, 거기에 맥스 생맥 한잔 해주면 진짜 찰떡 궁합인 곳이 있는데요. 다른 지점은 모르겠고 우마이도 건대점이 진짜 맛있었어요. 한동안 비올 때마다 굳이 건대가서 돈코츠 오리지날에 맥주 먹었었는데 이제 거기도... 주인이 바꼈나..? 국물이 좀 연해진 느낌이 들어서 그 이후로는 잘 안갔습니다. 그래서 이번 코이라멘이!!! 우마이도를 대체해 줄 것이냐. 두근두근 설레는 마음으로 방문했어요.
위치 : 서울 송파구 올림픽로34길 16
last order : 21:00
영업시간 : 11:00 - 22:00 (break time 없음)
▲이런 테이블 배치 아주 좋아합니다ㅎㅎㅎ 뭔가 옹기종기 아기자기한 느낌. 소박한 느낌이 들어서요. 저는 last order시간인 9시가 다 되어서야 저녁을 먹게 되었어요.
▲바로 옆에서 주문 받자마자 면을 삶고 조리를 들어갑니다.
▲메인 메뉴는 돈코츠 오리지날, 돈코츠 매운라멘, 차슈덮밥, 마제소바, 그 외 사이드 메뉴가 있습니다. 가격은 나쁘지 않아요. 8천원~9천원 사이입니다.
▲멘야하나비에 파는 그 마제소바랑 똑같이 생겼는데 맛은 어떨지 궁금하네요. 하지만 오늘은 돈코츠 라멘을 먹으러 왔으므로 패스
▲단무지와 생마늘과 마늘빻는 저 도구... 뭐라고 했는데 어쨋든 같이 줍니다. 저는 생마늘 함께 주는 곳을 너무 좋아해요. 느끼한 맛을 잡아줄 수 있거든요.
▲돈코츠 라멘을 파는 곳은 다 비슷한가봐요. 우마이도에도 저 깨 가는 거랑 생마늘을 같이 주는데 여기도 동일합니다. 깨 가는 재미가 있어요ㅋㅋ
▲돈코츠 라멘 시켜놓고 사이드 메뉴 뭐 있나 살펴보다가 가라아게 라는 게 있어서 일단 시켜봤어요. 가격은 5천원입니다. 이래서 배고플 때 마트가거나 밥집 가는 거 아니라는.... 다 먹지도 못할 거 주문하게 됩니다. 가라아게는 일본식 닭 튀김이라고 합니다.
▲돈코츠 라멘이 나왔어요 +_+ 두둥. 엄청 맛있겠죠? 맛을 말해보자면, 국물이 사골국물 같은데 연한 편입니다. 감칠맛이 없는 느낌? 돈코츠는 국물이 생명이라고 생각하는 데 한 입 먹자 마자 그게 딱 아쉽더라구요. 그래서 생마늘만 7개 다다다 넣었습니다.
마늘을 넣으니까 그나마 간이랑 감칠맛이 살아났습니다. 그리고 계란은 제가 늦게 간 것도 있지만 차갑더라구요. 국물은 뜨거운데 계란은 먹으니까 차가워서 음 사실 인상이 좋진 않았어요. 신경써서 만든 음식 같지는 않다는 느낌? 그리고 차슈도 엄청 부드럽고 맛있는 느낌은 없었어요. 전체적으로 제 입맛에는 평타였어요. 있으면 먹지만 굳이 찾아 먹을 것 같지는 않은 그 정도.
▲돈코츠가 양도 많은데 국물을 계속 먹다보니까 배가 금방 불렀습니다. 그때, 닭튀김이 나왔어요. 5조각 나왔구요. 음 일본식 닭튀김을 안먹어서 잘 모르겠지만 순살 치킨 같은 맛이예요. 그대신 튀김껍질에 양념을 많이 한 치킨 ? 맛있어서 돈코츠 라멘은 거의 남기고 이거는 다 먹고 나왔습니다.
엄청 배가 고파서 뱃가죽이 붙어 있는 상태였는데도 돈코츠 라멘 먹자마자 아.... 라는 느낌이 들었어요. 배고프면 뭘 먹어도 맛있어야 되는데 이날은 그러지 않더라구요. 맛이 없다고는 할 수 없어요. 진짜 평범한 돈코츠 라멘!! 근데 밖에서 내 돈주고 사먹는데 맛이 그냥 그렇다면 사실 평균은 하는 맛이고 절대 맛이 없는 게 아님에도 불구하고 돈이 아깝게 느껴지더라구요. 그런 점에서 저는 친구에게 꼭 한번 방문해보라고 추천은 못할 것 같아요. 근처 지나가다가 들어갈 수는 있을 것 같아요. 이번에도 우마이도 정도 되는 혹은 뛰어넘는 돈코츠 라멘 찾는 것은 실패 ㅠ_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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