無———有

강동구청역 맛집, 요다래 - 연어덮밥, 사케동 맛집 본문

나의 일상은/c. 먹으러 다니기

강동구청역 맛집, 요다래 - 연어덮밥, 사케동 맛집

G.lory 2019. 10. 2. 01:30



성내동 맛집, 두꺼운 생연어의 깔끔한 맛.



강동구청역 3번 출구에서 cgv강동방향으로 직진해서 걸어오면 빌라가 밀집해 있는 골목들이 있어요. 그곳에 작은 일식 음식점이 있습니다. 이곳은 혼밥하러 오시는 분들이 많은 편이구요. 가게가 작고 아담합니다. 시끄럽지 않고 잔잔하게 음식을 음미하면서 먹을 수 있고 안정감이 있어요. 



위치 : 서울시 강동구 성안로3길 96. 

영업시간 : 평일 - 토요일 동일. 

11:30 - 21:30 (14:30 - 17:30 break)




▲테이블이 6개 정도 놓여 있습니다. 



▲주방이 바로 앞에 있어서 요리하는 모습이 다 보입니다. 군더더기 없이 소박한 듯 정갈한 모습이 보기 좋았어요.



▲저는 연어를 좋아하고 맨처음 왔을 때 연어뱃살이 올라간 연어 덮밥(사케동)을 먹었었구요. 연어의 두께에 감명을 받았다지요...ㅎㅎ 송파에 엄청 유명한 연어 덮밥집 만푸쿠라고 있는데 항상 줄서서 기다려야 되고 먹자마자 후다닥 나가야 되고 해서 한번 가고 안갔었는데 가끔씩 연어, 양파, 무순만 올라간 연어덮밥이 먹고 싶을 때가 있거든요. 근데 가기 귀찮고 후다닥 먹고 나가는 분위기가 싫어서 매번 언제 다시 가야지.. 이러다가 안갔었던. 그러던 중 요다래를 알게되서 얼마나 기쁜지 몰라요. 가깝고, 싸고, 양도 많고, 조용하게 내 밥에 집중할 수 있고 :D



여기에 가츠동, 차슈동, 카레동도 많이 드시더라구요. 저는 사케동 파인데 다른 메뉴도 인기 많아요. 

가격은 사케동(등살) 8000원, 사케동(뱃살) 9000원 입니다. 



▲연어 색깔이 너무 영롱합니다.  언뜻 봐도 두께감이 느껴지지 않나요? 연어는 먹자마자 사실 입에서 사라지기 때문에 씹는 맛은 덜했는데, 요다래에서는 연어를 씹어서 음미할 정도의 두께감이라 만족스럽더라구요. 요새는 몇 pcs 먹으면 밥이랑 먹을 게 없어지는 곳도 있는데 ^_ㅠ. 여기는 먹고 또 먹고, 밥이 끝날 때까지 연어가 남아 있습니다.



▲밥 한 숟가락, 연어 한점, 와사비 조금, 무순, 양파 올려서 한입에 앙 먹으면 꿀맛. 이 날 엄청 배고팠는데도 천천히 즐기면서 먹고 싶어서 사진 처럼 한점 한점 올려서 맛있게 먹었어요. 무순이 양이 적은 편인데, 무순 달라고 말씀 드리니 바로 양파는 안 필요하시냐고....!! 양파는 괜찮았지만 감사해요!!




▲쌀을 안좋아하는 제가 밑바닥이 보일때까지 밥을 먹은 적이 1년에 진짜 열 손가락 안에 꼽는데요. 너무 예쁘게(?)먹어서 혐오스럽지 않아서ㅋㅋㅋ 한 컷 찍어봤어요... 깔끔하게 다 먹음 헤헷. 



성내동에 진짜 주옥같은 맛집이 많아요~~ 붐비지 않는데 맛있음. 맛집을 가면 입이 즐거우면서도 줄서 있는 사람들 보면 엉덩이가 불편해서 바로 일어나곤 했는데요. 오랜만에 입도 즐겁고 여유도 즐길 수 있었던 한끼 식사였어요. 다 먹고 나서 멍 때리면서 쉬다가 나왔는데 행복이 별거 아니더라구요. 이런게 행복이져 뭐ㅋㅋㅋ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