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여행] 통영 짐 보관할 수 있는 곳 - 여행연구소 73걸음

■통영에서 짐 보관할 수 있는 곳? 

저는 무거운 걸 싫어해서 어디로 여행을 가든 무조건 짐 보관소 위치를 찾아놓습니다. 이번 통영 여행의 경우 시내랑 저희가 묵는 숙소가 좀 멀었어요. 그래서 처음 통영버스터미널에 도착한 이후에 훈이 시락국도 먹어야 되고 이순신공원가서 인생샷도 찍어야 되고 일몰도 봐야되고 중앙활어시장가서 회도 떠먹어야 되는데, 계속 짐을 들고 다닐 수가 없었습니다. 근데 문제는, 통영의 짐 보관 장소가 여의치 않다는 겁니다.

많이 알려져 있는 장소로는 통영시외버스터미널 내부에 있는 물품 보관소, 맞은 편 이마트에 있는 물품 보관소 입니다. 저희도 처음에는 통영시외버스터미널에 있는 물품 보관소를 이용하려고 했으나 

but....서울에서 출발하는 이른 시간의 버스가 다 매진이되어... 오전 11시 버스를 타게 되었죠. 그러면 5시쯤에 통영도착인데, 물품 보관함은 오전에 통영 도착한 분들이 분명 다 차지하셔서 절대 자리 없을 것이라고 예상이 되어 빠르게 포기했습니다. 그럼 어떡하지... 숙소까지 택시를 타고 가서 짐을 놔두고 다시 시내로 와야되나??

그럴 수 없죠... 시간은 금이고 돈은 소중하니깐요. 결국 찾아냈습니다. 여행연구소 73걸음. 일단 위치는 시내에 있구요. 서호 시장, 중앙활어시장이랑도 가깝고, 근처에 충무김밥집도 있고 카페도 많고 바다 앞입니다. 짐 놔두고 근처에서 놀다가 짐 픽업해서 숙소로 간다면 완벽한 계획이 될거라고 생각했어요.

[여행연구소 73걸음]

영업시간 : 09:00 ~ 20:00 

짐 보관비용 : 개당 3천원

주소 : 경남 통영시 강구안길 9

전화번호 : 010-5125-0073

홈페이지 : http://www.73step.com/

▼여행연구소 73걸음 위치는 지도로 첨부 할게요

더 좋은 건 여행연구소 73걸음이 시내 중심에 있기 때문에 통영시외버스터미널에서 가는 버스도 많다는 점입니다. 저희는 341번? 타고 갔어요. 버스타고 20분도 안되서 도착했답니다. 

서호 시장 근처에서 내려서 1분 정도 걸으면 73걸음 도착. 지금 제가 네이버지도로 버스 검색해 보니까 통영버스터미널에서 여행연구소 73걸음까지 가는 버스는 530, 301, 341, 442, 400, 401, 501, 534, 300 등등 있습니다. 자세한 버스 현황은 각종 지도앱으로 대중교통으로 출발 도착 검색해서 확인하시면 될듯합니다.

▲여행연구소 73걸음 입구. 인테리어가 굉장히 깔끔합니다.

▲내부에 들어서자마자 사진이 굉장히 많습니다. 뒷편에는 사진 촬영하는 곳이 있는데 흑백사진을 많이 찍더라구요. 가족끼리, 반려동물이랑, 친구끼리, 연인끼리, 혼자서 다양하게 사진찍으러 오시는 것 같아요. 저희는 안 찍었는데 2만원 정도라고 했던 것 같습니다. 들어가서 짐 맡기로 왔다라고 하면 메모지에 이름이랑 성함을 적어달라고 해요. 그리고 개당 3천원씩 결제를 하고 나오시면 됩니다.

▲컴퓨터 화면을 보니까 저 컴퓨터로 사진 선택하는 것 같아요. 저희는 5시쯤에 짐 맡기로 갔었고 그때는 사람이 별로 없었는데요. 짐 찾고 나올 때 보니까 오히려 그때 사람들이 바글바글 하더라구요. 더 활기찬 분위기였습니다. 커플끼리도 와있고 친구들끼리도 와있고, 뭔가 따뜻한 분위기가 나서 좋았습니다.

고속도로가 막혀서 통영에 4시반쯤 도착했고 짐 맡길때는 5시 정도였습니다. 그리고 직원분이 저녁 8시에 영업이 끝나니까 그때까지만 짐을 찾으러 오면 된다. 라고 하셨었는데요. 저희가 이순신공원가서 놀다가 시내로 나오는 택시가 안잡혀서 7시 45분쯤에 좀 늦게 갈 것 같다고 좀만 기다려 주면 안되냐고 했더니 손님들 있으니까 천천히 오라고 하셨어요. 친절하십니다.

부랴부랴 택시타고 73걸음 갔는데 사진 찍는다고 사람들이 북적이더라구요. 저녁되니까 사람들이 더 많이 오는 듯 했습니다.홈페이지 둘러보니까 게스트하우스 정보도 있고 투어도 하고 있던데 차 안들고 가시면 돌아다니기 불편하니까 일일투어 같은거 이용해도 좋겠단 생각했답니다. 짐보관 잘 하시고 가벼운 몸으로 통영 여행 하시길 바랄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