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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렌치 티파티(Tea Party) 후기 - 프랑스 홍차, 꼼빠니꼴로니알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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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렌치 티파티(Tea Party) 후기 - 프랑스 홍차, 꼼빠니꼴로니알

G.lory 2019. 5. 20. 17:52

[출처 : 꼼빠니꼴로니알 홈페이지 http://www.compagnie-coloniale.co.kr]



■홍차를 좋아하고 디저트를 좋아하는 사람이 가볼 만한 곳



매년 디저트 & 스낵 전시회 스위트 코리아가 열립니다. 저는 5월 16일 ~ 19일 aT 센터에서 열린 스위트 코리아 전시회를 다녀왔는데요. (※관련 포스팅 : 위트코리아 전시회 행사 정보) 스위트 코리아의 부대행사로 프랑스 명품 홍차 브랜드 꼼빠니꼴로니알에서 주관한 프랜치 티 파티(Tea Party)를 다녀왔습니다. (*참고 : 스위트 코리아 전시회는 끝났지만 tea party는 8/8 ~ 8/11일에 또 열릴 거라고 하니까 관심 있으시면 이번 여름에 고고 하시면 될 거예요+_+)



처음에는 친구들끼리 맛집을 가려다가 행사 같은 곳에 가자고 해서 각자 정보를 찾아봤고 그러던 중 티 파티를 알게되었습니다. 공식 티켓 구매처는 위메프입니다. 저 역시 위메프에서 티켓을 구매했어요. 헷갈리지 마셔야 할 게 스위트 코리아는 박람회처럼 부스가 설치된 전시회 형태구요. 티파티는 전시회 내 한 공간에서 따로 진행하는 행사입니다. 만약에 전시회만 보고 싶으시다면 전시회 입장 티켓을 구매하시면 됩니다(가격 : 5천원). 



[프랜치 티 파티(Tea Party) 정보]


주관 : 꼼빠니꼴로니알

위치 : aT센터 스위트 코리아 전시장 내

입장료 : 온라인 10,000원 / 현장구매 13,000원 (티켓 구매 : 위메프)

시간 및 참여 가능 정원 : 타임별 32명





저희는 19일 4회자(16:00 - 17:00)에 참여했습니다. 


맨처음에는 티파티가 뭔지 몰라서 디저트 부스를 막 돌아다니고 있었는데 친구들이 티파티 시작한다고 얼른오라고 해서 가봤더니 중앙에 따로 의자랑 테이블을 설치해놨더라구요. 뭔가 애프터눈티 먹으러 온 듯한 느낌이었습니다.





▲전시회 가운데에 이런 테이블과 의자를 세팅해놨습니다. 인포메이션에서 티켓을 보여주면 자리를 안내주십니다.





▲꼼빠니꼴로니알이 맛있는 이유가 적혀 있는 입간판입니다. 제가 이번 기회에 꼼빠니꼴로니알 차를 마셔본 바로는 차의 마지막 끝에 떫은 맛이 안나요. 이게 차를 잘 우려내서 떫은 맛이 안나는 것인지 찻잎이 좋아서 안나는 건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그래도 굉장히 좋은 인상을 받았습니다.





▲이미 디저트를 몇개 먹은 후라 칼이 깨끗하지 않습니다.;; 기본 세팅입니다. 프랑스산 찻잔과 차 받침, 포크는 쇠가 아닌 플라스틱입니다ㅎㅎ 저희도 속을 뻔했어요. 깜쪽같음. 


테이블이 엄청 여성여성해서 어딜 찍어도 사진이 잘 나오더라구요.





▲쉐프께서 각각의 홍차별로 역사와 탄생한 배경 등등을 설명해주시고 해당 행사를 이끌어가십니다. 아래 메뉴판처럼 모든 말이 프랑스어로 되어 있어서 서빙되는 디저트가 무엇인지, 뭐로 구성되어 있는지 등등을 설명해주십니다.





▲저는 마이크 소리통해서 말을 들으니까 무슨 말인지 잘 모르겠더라구요. 근데 또 메뉴판은 불어고ㅠㅠ 옆에 있는 친구 계속 괴롭히면서 이게 뭐야? 저게 저거라는 거야? 이러면서 엄청 귀찮게 했어요 ㅡㅡ;;;; 


만약에 티 파티 참여하신다면 일찍가서 쉐프 바로 앞 테이블에 앉을 것을 추천드립니다. 저희 테이블도 자리가 먼 편은 아니었는데 전시회가 크다보니까 소리가 갇히지가 않아서 말이 또렷이 안 들렸어요.





▲자리에 앉아 있으면 진행 순서에 따라서 음식과 차를 서빙해주십니다. 접시에는 마들렌 트뤼프, 크림 드 꽁매 와 푸아그라 오 쁘와 꽁피를 서빙해주셨어요. 마들렌이랑 12시간 숙성한 치즈크림, 푸아그라 라고 했던 것 같아요. 메뉴판의 제일 윗 순서인 아뮤즈 부쉬인데요. 아뮤즈 부쉬란 한 입으로 먹을 수 있는 작은 음식으로 파인 다이닝에 가면 본 요리 전에 쉐프가 손님에게 무료로 대접하는 음식이라고 합니다.





쉐프님이 직접 말린 오렌지 위에 연어, 캐비어, 올리브 오일을 올린 음식입니다.(마리네이드한 세비체 꼼므 그라브락스와 롬프캐비어, aop 올리브 오일) 여기에 센차 깔리다 라는 홍차를 함께 서빙해서 맛볼 수 있게 하셨어요. 


오렌지 향이 강하니까 위에 올라간 요리만 먹자고 하셨는데, 오렌지도 직접 깨끗하게 씻어서 말린거라고 하셔서 저는 다 먹었어요. 쫄깃하고 상큼하고.





로얄 크루스티엉 뵈프 웰링턴, 호티 드 퓨레 트뤼페와 뒥셀. 이름이 넘나 어렵네요 타자치는 것도 어렵...^_ㅠ. 이게 소고긴데 쉐프님 옆에 후라이팬이 있잖아요. 저기에서 즉석으로 소고기를 막!!!! 구우십니다. 저는 뭐하는 건가 했더니, 이 음식에 들어갈 소고기를 굽고 계신거였어요. 


어쩐지!!! 겁내 부드럽고 맛있는 거 있죠? 겉에는 전병처럼 바삭한데 안에는 버슷과 소고기로 채워져있습니다. 저거 진짜 짱짱 존맛탱. 2개만 더 먹고 싶었어요 따흡. 이 때는 실론 O.P.H.G 홍차와 함께 했습니다.





▲마카롱 오 시트롱 흐비지떼. 마지막으로 서빙된 디저트인데요. 마카롱이 색깔이 너무 이쁘죵? 170주년 티랑 함께 서빙되었습니다. 제 친구들과 함께 입을 모아 칭찬하기를 170주년 차랑 센차 깔리다 향 진짜진짜 좋다고.





▲차를 다 마시면 서빙해주시는 분이 계속 돌아다니면서 홍차 더 드릴까요? 라고 물어보세요. 차도 부족하지 않게 서빙해주시고, 차를 좋아하는 저는 무척 좋았습니다. 달달한 디저트 먹고 깔끔하게 입을 마무리하는 느낌이라서요.





▲홍차 종류는 공식적으로 총 센차 깔리다, 실로 O.P.H.G, 170주년 홍차를 마셨는데요. 색깔은 동일하게 노란 홍차색 입니다. 향은 센차 깔리다가 새콤 달콤해서 제일 제 취향에 가까웠어요. 


170주년 홍차도 괜찮았는데 센차 깔리다만큼 강한 향은 아니었고 은은~하게 오래 두고두고 마셔도 괜찮은 차라는 느낌을 받았어요.





▲쉐프님들이 저희가 지루하지 않게 깨알 퀴즈를 계속 내세요. 쉬운 문제들인데 결국 저희 테이블은 저 초콜렛 하나씩 받아서 사이좋게 하나씩 집으로 들고 갔답니다ㅎㅎ 포장지도 분홍분홍 이쁘죵?





▲벨기에산 초콜릿이고 얼그레이 초콜릿이네요. 칼로리는 170Kcal.





▲어떻게 생겼나 궁금해서 지하철에서 열어봤어요. 초콜릿은 저렇게 4조각이 들어있구요. 옆에는 홍차 티백 두개가 들어있습니다. 초콜릿은 한 입 베어물자마자 얼그레이 향이 확! 퍼집니다. 저는 옆에 같이 들어가 있는 홍차랑 함께 마셨는데 참 센스있다고 느꼈습니다. 


초콜릿이 달기도 해서 커피나 홍차 같이 입가심을 해줄 수 있는 음료가 생각나곤 하는데, 그걸 딱 겨냥한 것인지, 공짜 치고는 센스 있는 선물이라 기분이 좋았습니다.



저는 꼼빠니꼴로니알이라는 브랜드는 처음 들어봤는데요.(이름도 어렵..) 이번 티파티를 통해 브랜드에 대해서 설명도 듣고 눈과 입이 즐거운 시간을 보내면서 향후에 기회가 된다고 면세점이나 유럽에서 꼭 저 홍차를 사봐야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그리고 브랜드 홍보도 많이 됐다고 생각합니다. 차가 굉장히 고급지고, 집에서 저런 이쁜 찻잔에 창 밖을 보면서 마시면 얼마나 평화로울까 라는 생각을 했답니다. 입장료도 저렴한 편이라서 매일 카페, 밥 먹는 데이트 코스가 지겹거나 친구들끼리 색다른 경험을 해보고 싶다면 티파티 가서 맛있는 거 먹고 사진 많이 찍다가 오면 좋지 않을까 생각했어요. 저는 가끔씩 이런 행사 찾아다녀보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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