꾸까(Kukka) 플라워 원데이 클래스 들었어요+_+ (라넌큘러스 핸드타이드 부케 만들기)

■플라워 원데이 클래스 가격은 얼마쯤 하나요? 꾸까에서 플라워 클래스 신청하는 방법 알려드릴게요. 

꾸까(kukka)는 꽃집이자 카페인거 같아요. 차를 파니까 카페인 것 같고, 꽃을 파니까 꽃집인 것 같습니다. 사실 저는 꽃집으로 알고 있었기 때문에 그냥 꽃집으로 칭하겠습니다. 요즘 직장인들 플라워 클래스 많이들 듣잖아요. 제가 알기로는 원데이 클래스도 꽃 가격 때문에 10만원은 하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근데 저렴한 클래스를 알게 되었습니다. 물론 클래스 마다 가격은 다를 텐데 처음 플라워 레슨을 접하는 거라면 충분히 해볼 만한 가치가 있는 것 같아서 소개해 드리고자 합니다.

현재 열려 있는 원데이 클래스는 

1. [스페셜 원데이] 라넌큘러스로 배우는 핸드타이드 49,900원 

2. [원데이] 베이스 어레인지로 배우는 꽃의 기본 74,900원

3. [원데이] 내추럴하게 디자인하는 핸드타이드 74,900원

저는 1번 스페셜 원데이 클래스를 들었어요. 신청할 때 3만원 예약금을 결제하면 신청 완료됩니다. 나머지 차액(19,900원)은 현장에서 결제하면 됩니다. 토요일 오후 6:30분에 예약했고, 정원은 최대 4명, 수업 시간은 최대 60분입니다.

위치 : 잠실역 1번 출구 롯데 에비뉴엘 5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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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에비뉴엘 5층 꾸까에 도착하니 라넌큘러스를 종류별로 세팅을 해 놓으셨습니다. 저희까지 총 4명이 수업에 참가했고, 다 착석을 하면 플로리스트 강사 분이 라넌큘러스 꽃 하나하나마다 설명을 해주세요.

▲수업1. 테이블 중앙에 세팅되어 있는 라넌큘러스 중에서 마음에 드는 꽃 10송이를 임의대로 고릅니다.

▲꽃 색깔 너무 이쁩니다. 저는 저기 인디핑크 같은 여리여리한 꽃 보면 사족을 못쓰겠더라구요. 기분이 좋아져서요.

▲수업2. 꽃에서(위에) 20cm를 잡고 그 밑에 너저분한 가지, 줄깃잎들을 제거해줍니다.

▲이번 수업에서는 일방형으로 포장하는 방법을 배웠는데요. 꽃이 모두 사람을 향하고 있는 모습으로 배열을 해주는 겁니다. 

바인딩 포인트라는 것은 꽃을 배치할 때 손으로 잡는 지점을 의미하고, 스파이런이 꽃의 줄기와 꽃이 향하고 있는 방향, 줄기 길이 등을 고려해서 꽃을 배치하는 것을 말합니다.

▲음. 선생님이 다시 배치해주셨습니다. 선생님 최고. 스파이런을 완성하면 타이로 바인딩 포인트 쪽을 묶어줍니다.

▲수업3. 포장하는 방법을 듣고 있습니다. 남자친구 손이 굉장히 공손하네요. 열심히 듣고 있는 모습이 귀여워서 사진 찍으면서 혼자 실실 웃고 있었네요.

▲저도 포장을 다 하고 마지막으로 끈으로 리본을 묶어주고 있습니다. 저것도 은근 신경 쓰여요. 리본 이쁘게 묶고 싶은데 잘 안되서 여러번 묶었다 풀었다 했어요.

▲짜잔. 완성된 라넌큘러스 핸드타이드 부케 입니다. 꽃 너무 이쁘죠? 저거 만들고 나니까 아 역시 제 새끼라 그런지 세상에서 젤 이뻐 보였습니다. 

집에 오자마자 꽃병에 담가 뒀구요. 왜 꽃을 가까이 하는 줄 알거 같습니다. 기분이 샤방샤방해지구 사진 도 많이 찍고 싶어서 그런 것 같아요. 사랑 받는 거 같은 기분 좋게 하는 힘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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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으로 꽃 클래스를 들어봤는데, 스파이런이 진짜 보통일이 아니더라구요. 꽃들간의 조화도 생각해야 되지, 어떻게 배치 해야 될지 생각해야 되지 색깔도 촌스럽지 않게 감각있게 해야 되지...그리고 무엇보다 손에 쥐가 납니다. 저는 요령이 없나봅니다. 저는 남자친구가 클래스 신청해서 다녀왔는데 남자친구랑 가니까 또 색다르더라구요. 남자애가 어설프게 꽃 다듬고 포장하고 하는 게 너무 귀여웠습니다. 남친이랑 플라워 클래스로 이색 데이트 한 번 해보세용. 샘솟는 사랑 주의 하시구요.

지인 중에 꽃꽃이를 정규반으로 꾸준히 하고 있는 사람이 있는데 실력이 예사롭지 않거든요. 그 언니가 문득 떠오르면서 이게 쉬운게 아니었구나, 언니가 잘 하는 거였구나 새삼 느꼈답니다. 꽃 강좌 들어서 친구나 부모님께 꽃 만들어서 선물하면 매우 뜻 깊겠다는 생각도 했어요. 저렴한 가격으로 알찬 클래스 찾으신다면 꾸까로 방문해서 문의해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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