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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 석촌 호수 벚꽃축제, 벚꽃 구경은 ""밤에"" 가세요! 본문
[photo taken in cafe 서정적 살롱]
■ 잠실 석촌 호수 벚꽃 축제, 언제 가면 화려한 벚꽃도 구경하고 어깨빵도 안 당하고 인생사진 찍을 수 있나요??
벚꽃 개화 시기에 따라서 여러 지역에서 벚꽃 축제를 진행합니다. 근데 참 축제라는 게 사전에 기획해서 홍보 하는 건데 벚꽃은 비만 와도 우수수수 떨어져 버리고 날씨에 민감한 지라 벚꽃 축제를 개최할 때 매년 고민거리일 것 같아요. 이번에도 3월 중순~말쯤에 확 더워져서 남쪽 지역은 벚꽃 개화 시기가 앞당겨 졌었죠. 그래서 올해 서울 벚꽃 축제 시기도 또 벚꽃 개화 시기랑 안 맞아 지지 않을까 생각했는데, 올해는 어떻게 타이밍이 딱 맞았네요. 축제 기간에 꽃이 만개한 거죠.
석촌 호수가 벚꽃 길이 이쁘기도 하고 집에서 가까워서 저는 석촌 호수에 벚꽃을 보러 다녀왔습니다.
※석촌호수 벚꽃 축제
기간 : 2019.04.05(금) ~ 2019.04.12(금)
장소 : 석촌호수 (서울시 송파구 잠실로 148)
요금 : 무료
주최 : 송파구
석촌 호수가 원래 사람이 많기도 하고 어디든 그렇듯 벚꽃 보려고 사람들이 한꺼번에 많이 몰리잖아요. 눈으로 보는 거는 상관없지만 남는 건 사진 이니까 사진 찍어야죠. 근데 사람이 많으면 인생 사진 찍고 싶은데 모르는 사람이랑 일행인 마냥 사진에 같이 나오기도 하고 사람 다 배제하고 찍으려니 구도가 안나오잖아요. 근데 사람이랑 치이기 싫은데 벚꽃은 보고 싶고 나도 인싸하고 싶다면 그렇다면 석촌 호수로 밤에 가세요.
벚꽃 축제기간에는 데이트다, 나들이다, 해서 주말 낮에 미어터집니다. 밤에 가면 사람들이 그렇게 많지도 않고 야간 조명을 켜주기 때문에 훨씬 운치있고 예뻐요. 야간 데이트도 괜찮아요! 조명을 쏘고 있기 때문에 사진도 밝게 잘나와고 사람 피해서 왠만하게 인생사진 건질 수 있어요. 저는 4월 10일에 회사 퇴근하고 저녁 8시쯤 다녀 왔답니다.
주의 하실 점은 석촌 호수는 롯데월드(놀이동산)이 있는 서호와 롯데월드몰이 있는 동호로 나뉘어져 있는데요. 왜 그런지 모르겠는데 동호는 잘 꾸며놓고 조명도 잘해놨어요. 근데 서호는 주거단지가 바로 붙어 있어서 그런건지 많이 안 꾸며놨더라구요. 조명도 많이 없어서 어떤 길은 좀 과장 보태서 으스스 했어요. 동호는 축제 느낌, 서호는 평상시의 석촌 호수 산책하는 느낌?? 저는 시간이 많아서 동호 서호 한바퀴 다 돌았는데, 시간 없으신 분들은 동호만 돌아도 충분합니다.
▲동호 쪽에 화살표로 표시한 곳으로 저는 내려갔어요. 계단있어요. 그리고 저 화살표의 오른쪽 방향으로 벚꽃 구경했고 롯데월드가 있는 서호까지 크게 산책 했어요.
▲ 벚꽃 조명을 너무 잘해놔서 눈 같기도 하고 빛이 쏟아지는 것 같기도 하고 생각했던 것보다 너무너무너무 예쁘더라구요. 작년에는 낮에 왔었는데 그때보다 훨씬 예뻤고 분위기도 좋았어요.
▲ 거리 보면 아시겠지만 사람이 많지 않아요. 어딜 찍어도 예쁘게 나옵니다.
▲벚꽃 터널 같습니다.
▲ 눈 꽃 같은 사진이라서 제가 좋아합니다.
▲조명 색깔이 시간차를 두고 조금씩 바뀝니다. 그래서 따뜻한 분위기가 났다가 하얗게 차가운 느낌도 나고 그랬습니다.
▲여기는 동호쪽에서 롯데월드 건물 바로 앞에 있는 산책로 쪽이예요. 여기 사진 잘나옵니다. 막 찍어도 예뻐요.
▲부케 같은 꽃 밑에서 사진 엄청 찍었습니다.
▲LOVE 글자랑 부케가 정말 잘 어울려요. 누가 조경 디자인 했는지, 성공적이고 로맨틱하네요.
▲롯데월드건물 쪽에서 바라본 동호 입니다. 파란색 불빛 보이시죠? 저렇게 조명 쏘고 있어요.
밤에 석촌 호수 다녀온 뒤로 생각이 바꼈어요. 사람 많다고 안 갈 곳이 아닙니다. 평일 밤에 꼭꼭 가세요. 없던 감정도 생길 것만 같아요. 분위기가 좋아서요! 사진도 잘 나오니까 추억도 덤으로 챙길 수 있고. 썸남, 남친이랑 가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물론 여자친구끼리 가면 좋은 사진을 많이많이 건질 수 있기 때문에 그것 나름대로 좋구요. 가족끼리 가도 좋구................ 그냥 가실 것을 추천드립니다. 사진 보는 데 또 설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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