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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 롯데에비뉴엘】 꽃집, 꾸까(Kukka) 솔티드 밀크티에 반했어요...♥the love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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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 롯데에비뉴엘】 꽃집, 꾸까(Kukka) 솔티드 밀크티에 반했어요...♥the love

G.lory 2019. 4. 22. 00:12

꾸까1




꾸까가 그냥 꽃집인 줄 알았는데, 엄허 인생 밀크티를 팔고 있었습니다.



잠실역 1번 출구 나오자 마자 고급진 건물이 하나 있는 데 그곳은 바로 잠실 롯데에비뉴엘. 롯데 에비뉴엘에는 명품 브랜드들이 입점해 있고 8-9층에는 롯데 면세점이 있습니다. 롯데 에비뉴엘의 5,6층은 롯데월드몰과 연결되어 있습니다. (tip) 평소에 남자친구가 꽃 선물을 종종 해주는 편인데, 매번 포장이 너무 이쁜거예요. 어디서 사는 거냐고 물어보니 꾸까 라고 대답하더라구요.



원래는 꾸까에 플라워 원데이 클래스를 신청해서 들으러 갔는데, 카페도 같이 하고 있었습니다. 근데 특이점은 커피를 안팔아요. 특이하다고 생각이 되었습니다. 그날 엄청 졸려서 무조건 에스프레소 섭취하려고 했는데 티랑 디저트만 판매한다고 해서 원데이 클래스 끝나고 다른 카페 가야겠다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메뉴판을 살피던 남자친구가 밀크티 한번 마셔보자고 해서 클래스 들을거라 한 잔만 시켜보았습니다. 



클래스 시작하고서 밀크티가 나왔는데, 둘다 눈 띠용. 감동 받았습니다. 뭐로 만들었길래 이렇게 맛있는걸까요? 처음 먹어본 밀크티 맛이었습니다. 맛의 조화가 굉장히 남달랐구요. 먹자마자 느낄 수 있는 신선함이 있었습니다. 남자친구는 5점 만점 5.3점 준다고 했습니다. 근데 저도 동의할 수 있었어요. 일반적인 밀크티 집이랑 다릅니다 여러분. 맛있습니다.



위치 : 잠실역 1번 출구 롯데 에비뉴엘 5층

영업시간 : 10:30 ~ 20:00 (연장시 20:30)









▲꾸까 매장 전체샷입니다. 사진 오른쪽에 꽃이 정렬되어 있습니다. 종류도 다양하고 다발마다 얼마인지 가격표가 붙어 있어요. 굳이 직원 불러서 얼마냐고 안물어봐도 되니까 좋은 거 같더라구요. 그리고 꽃들이 진짜 관리를 잘해놨어요. 옷 사러 왔다가 꽃 한 다발씩 업어갈 것만 같습니다. 가격은 한 다발 별로 13000원, 15000원 그 정도 선인 것 같았어요. 튤립은 15000원 이었습니다.





▲꾸까(KUKKA) 





▲약간의 디저트와 병음료가 전시되어 있습니다. 바로 옆이 계산대입니다.





홍차, 허브차, 티 에이드, 밀크티까지 차를 위주로 팔고 있습니다. 

저희는 솔티드 크림티(가격 6500원) 한 잔 시켰어요. 꾸까만의 밀크티라고 하니 어떻게 나올지 기대됩니다.





▲티백도 따로 팔고 있구요. 티를 종류별로 잎이 어떻게 생겼는지 실린더(?)같은 곳에 담아뒀더라구요. 눈으로 보고 뚜껑 열어서 냄새 맡아보라고 전시해 놓은 듯 하네요. 얼그레이, 블랙티, 자스민, 페퍼민트 이런 대중적인 차 말고는 일반인들은 솔직히 차 마다 어떤 향인지 잘 모를 수도 있는데 이런 배려, 아주 칭찬하고 싶습니다.


 



▲제가 꽃에 대해서 잘 모르는 데 사진에 보이는 노란색 꽃이 아주 예쁩니다. 저 꽃의 용도는 스크롤을 내리시면 설명이 되어 있습니다.





▲카운터 옆에 테이블들이 있는데 규모는 작습니다. 사진에 안 나온 것 까지 6-7테이블 정도 되는 것 같습니다.





▲꾸까는 원데이클래스랑 정규 클래스를 운영하고 있는데요. 플라워 레슨 관심 있으신 분들은 아래 링크 걸어놓을 테니 꾸까 홈페이지 참고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꾸까 홈페이지 바로가기





▲꾸까도 지점이 3곳이나 있더라구요. 1호점은 이태원, 2호점은 광화문, 3호점이 잠실점입니다.





솔티드 밀크티(6.5) 드디어 나왔네요. 솔티드 밀크티. 솔직히 이거 시킬 때는 밀크티가 다 거기서 거기지라고 생각 했는데요. 먹자마자 눈알 튀어 나올 뻔 했습니다. 너무너무너무 맛있고 못 먹어본 맛이었습니다. 특히 정성이 엄청 느껴집니다. 아래 반 잔은 전형적인 밀크티예요. 근데 티 향이 엄청 진하구요. 위에 반 잔은 꾸까에서 직접 만든 단짠단짠 밀크폼입니다. 밀크폼 정성이 장난 아니예요. 마셔보면 느낄 수 있어요. 단짠을 조화 시키면서도 먹자마자 감탄사가 나오게끔 연구를 많이한 맛이었습니다.



꽃 한송이 함께 주는 데요. 카운터 옆에 모여있던 그 꽃들은 차와 함께 나오는 서비스 꽃이었습니다. 섬세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꽃이랑 같이 음료 배달 받으니까 설레더라구요. 마치 꽃 선물 받은 느낌. 꽃집에서 꽃을 서비스로 줄거라고 생각 못했어요. 밀크티 마시면서 꽃 강좌 들어가지고 밀크티 사진은 이 한장 뿐인데, 또 마시러 가면 되기 때문에 괜찮습니다.






밀크티를 좋아합니다. 특히 타피오카펄이 들어가 있는 밀크티. 중국에서도 珍珠奶茶(쩐쭈나이차, 진주우유차)라고 해서 공차에서 파는 밀크티 같은 거 1일 1잔 했었거든요. 그래서 공차가 한국에 들어오고 나서 자주 갔었는데, 저희 회사 근처의 공차는 차 향이 너무 연하더라구요. 밀크티는 차 향인데 말이죵. 요즘에는 더 앨리, 블랙타이거 밀크티 등등 대형 체인점이 많이 들어와 있는 거 같아요. 



이제는 흔해진 밀크티지만 꾸까의 솔트티 밀크티를 마신 이후로 다 같은 밀크티는 아니구나 느꼈습니다. 밀크티 좋아하시는 분들은 꼭 찾아가서 드셔보세요. 분명 색다른 맛의 밀크티를 느낄 수 있으실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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