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노보드 고글추천] 스파이고글 SPY 20. 주야간 렌즈 선택 ?

■스노우보드 고글 브랜드 SPY 착용 후기

저번주부터 스키장이 속속들이 개장하고 있습니다. 저도 이번에 시즌권을 샀는데요. 작년에 너무 심하게 넘어진 후로 노우보드에 대한 애정이 식어갈 때쯤 제 의지를 다시 한번 불끈 샘솟게 하는 계기가 있었어요. 그래서 그만두더라도 한번쯤은 보드를 솩솩 잘타본 후에 그만두자는 마음으로 계획적으로(?) 시즌권을 끊었고 이번 겨울은 보드와 함께할 생각입니다. (내년에는 데크랑 부츠 살지도 몰라요..ㅎㅎ) 

원래 야간보드만 보드를 탔던지라 고글의 중요성을 몰랐는데요 이제 주간에도 보드를 탈 거라서 제 고글 하나는 있어야 되겠더라구요. 눈이 너무 부시니까 눈이 상할수가 있더라구요! 그래서 SPY 브랜드를 구매하게 되었습니다. 보드코리아의 세일 기간에 맞춰서요! 지금은 물량이 많이 빠져서 원하는 디자인 찾기가 어려울 수도 있어요. 저도 다른 거 하나 샀다가 품절됐다고 해서ㅠㅠ 두번째로 마음에 드는 아이를 업어왔답니다.

일단 제가 주안점으로 뒀던 것은 주야간 겸용이 가능한지였어요. 주간에는 햇빛이 흰눈에 반사되기 때문에 설상에서 눈 뜨는 것이 힘듭니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햇빛에 눈이 상할 수 있어요. 반면 야간에는 어둡기 때문에 미러렌즈와 같이 코팅이 두꺼운 렌즈는 빛 투과율이 낮아져서 시야를 방해합니다. 그래서 고글을 살 때 주/야간 겸용이라는 문구를 꼭 확인했어요. 주/야간 겸용이라는 뜻이 빛 투과율이 어느정도 보장되기 때문에 햇빛이 강한 주간에도 빛이 없는 야간에도 사용이 가능하다는 것인데요. 사실 요새는 야간에도 워낙 조명이 밝게 잘 되어 있어서 주간 고글을 껴도 시야 확보가 괜찮다는 분도 있더라구요. 

하지만 저는 기본 시력이 안 좋기도 하고 괜히 주간 야간용으로 분류되어 있는 건 아니라는 생각에 렌즈가 2개가 있는 모델을 찾게 되었어요. 주간에는 미러렌즈를 야간에는 일반렌즈로 교체하면 주/야간용 고글이 되니까요!

▲물품 주문하고 3일정도 있다가 받았어요. 고글이 잘 팔리나보더라구요 계속 재고 없다 있다 하다가 재고 있다고 바로 보내준다고 해서 택배발송 확인 후 그 다음날 받았습니다. 모델명은 SPY BRAVO ASIA FIT 고글입니다.

[사진출처 : 보드코리아 홈페이지]

▲물건 풀어서 실물을 찍었는데요 고글을 찍는 제 모습이 너무 선명하게 드러나서 어쩔수 없이 보드코리아의 사진으로 대체합니다. 색상은 골드빛이 반사되는 주황색에 가깝구요. 미러렌즈로서 주간에 사용할 예정입니다. 착용샷은 포스팅 마지막에 사진 있어요오

▲고글집인데요. 이 안에는 EXTRA 교체용 렌즈가 들어있어요. 이거는 야간에 사용할 블랙 일반렌즈입니다. (미러렌즈 X)

▲렌즈 교체하기가 무척 간단합니다. 렌즈 쪽옆쪽을 밀어주면 톡 올라옵니다.

▲이게 실물입니다ㅋㅋ 렌즈속에 비친 저를 감추기 위해 사진 최대한 줄이기ㅎㅎ MIRROR 기능이 없는 일반 블랙렌즈입니다. 야간에 사용할 목적이예요.

▲주간용 미러렌즈 착용한 모습입니다. 골드랑 주황이 같이 나타나는 모습이예요! 샌드박스 헬멧이랑도 합이 잘 맞았어요. 혹시나 고글이 커서 헬멧이 올라가거나 불편할까봐 걱정했는데 우려의 상황은 없었습니다.

한번 썼는데 렌즈에 이미 스크래치 났어요 저ㅋㅋ 데크 들면서 우당탕 부딪혔나봐요. 드레곤 오클리 등 비싸고 고급 브랜드의 고글도 많은 걸로 알고 있는데 저처럼 이리저리 부딪히고 관리 잘 못하는 사람은 합리적인 금액대의 고글과 교체렌즈를 여러개 사서 사용하는 것도 나쁘지 않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하지만 저도 오클리 편광렌즈가 사고 싶다는...^^ㅋㅋㅋ다음번 보드코리아 세일을 노려봐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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