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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백화점 잠실맛집] - 아우어베이커리 (존맛!!! 이색적이고 맛있는 거 먹고 싶은 사람 다 모엿)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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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백화점 잠실맛집] - 아우어베이커리 (존맛!!! 이색적이고 맛있는 거 먹고 싶은 사람 다 모엿)

G.lory 2019. 12. 2. 01:00



■꼭꼭꼭 한 번쯤은 가봐야 하는 빵집, 아우어베이커리(OUR). 



아우어베이커리가 롯데백화점잠실점에도 입점되어 있습니다. 아우어베이커리 본점은 신사동에 있는 도산공원점인데요. 저는 아우어베이커리가 그렇게 유명한지는 이번에 알았답니다..^^;; 도산공원이 본점이라는 데 맛있대서 먹으러 왔다고 하니까 친구가 "어딘데?? 아우어베이커리??"도산공원 듣자마자 바로 아우어베이커리를 말하더라구요ㅎㅎ 유명하긴 유명한가봐용.



저는 원래 빵 덕후였다가 한동안 파스타 덕후로 전향했었는데요ㅋㅋ블랑제리 11-17이후로 까눌레에 꽂혀서 빵집을 하루에 한번씩 가고 있답니다ㅠㅠ 살도 엄청찜...히히(TMI) 아우어베이커리를 알게된 건 송파구에 까눌레 파는 곳을 알아보다가 알게되었는데요. 까눌레는 너무 일찍 매진되서 항상 못먹어봤어요... 제가 갈때마다 빵이 동났기 때문에 선택권은 없었어요. 그냥 남아 있는 것들 하나씩 집어오기ㅋㅋ 



근데 웬걸... 너무 맛있는거ㅋㅋㅋ빵이 비싼데요. 맛.있.어.요ㅠ_ㅠ 헝...퇴근할 때 가고 주말에 들리고 참 빵순이 다시 돌아왔어요ㅎㅎ



위치 : 롯데백화점 잠실점 지하2층 입구 근처에 있음. 이성당 빵집이랑 바로 붙어 있음




▲빵 하나 하나 종이호일에 싸줍니다. 기름도 적당히 흡수되서 제가 선호하는 포장 방식이예요 :D



▲앙버터 (얼만지 기억이 안남..4천원 정도 였던 듯) / 김명란 페스추리(4200원) / 갈릭 올리브 페스추리(3600원). 까눌레 사러 갔다가 남은 애들이 얘네 셋이라서 하나씩 집어 왔습니다.



▲앙버터 입니다. 제가 사랑하는 앙버터. 어느 빵집에 가든 평타는 치는 맛이라서 눈에 보이면 항상 집는 녀석이예요. 그래도 빵집마다 다들 맛이 조금씩 달라서 비교하면서 먹는 즐거움도 있습니다. 팥에 호두가 많이 들어가 있어요. 그래서 팥 싫어하는 사람도 거부감 없이 먹을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아몬드의 고소한 맛이 강하게 납니다. 팥에 단맛을 많이 넣기 보다 팥 고유의 담백한 맛과 아몬드 호두의 고소~~한 맛이 많이 느껴져요. 풍미가 가득함. 바게트는 깨 바게트라서 바깥은 바삭하고 안은 부들부들합니다.



▲김명란 페스추리. 페스추리 주제에 4200원씩이나 하는 몸값이 궁금해서 집어왔어요. 이름 너무 센스 있지 않나요?ㅎㅎㅎ 김이랑 명란알 들어가 있어서 김명란ㅋㅋㅋ. 이거는 한 입 먹으면 4200원 무시하고 몇개 더 집어오고 싶어집니다. 엄청엄청엄청 별미예요. 아우어베이커리 가면 꼭!!!! 드셔보세요. 


한마디로 존맛. 


색다른 맛이예요. 못먹어본 조합의 맛입니다. (칭찬을 10개해도 모자름) 일단 김 향이 확 퍼지는 데 달면서 짭짤해요. 비싼데 한 번쯤은 꼭 먹어봤으면 좋겠는 맛이구요. 페스추리가 한층 한층 엄청 촘촘하게 쌓여 있어요. 페스추리하면 공기가 층층마다 차 있는 느낌인데 이거는 페스츄린데 꽉 찬 페스츄리 먹는 느낌이예요.



▲제일 오른쪽에 있는 빵이 갈릭 올리브 페스추린데요. 이거 한 입 먹고 뿅 가서 사진 찍는 것도 잊어버렸어요. 제가 뭘 먹을 때 그때 그때의 느낌과 맛을 메모장에 기록해놓는데요. 


뭐라고 써놨냐면 "이건 또 뭔 맛임? 올리브 들어가서 피자 같다가 고르곤졸라 치즈 맛도 나고 이것도 특이한대? 마늘도 편마늘 들어있음 엄청 맛있음. 이게 맛있고 맛이 강해서 계속 끌림. 다른 것도 먹어야 되는데 손이 이 빵에만 감. 내 입에 계속 들어감" 김명란 페스추리 한입 먹고 충격이 가시기도 전에 갈릭 올리브 페스추리 먹었는데ㅋㅋㅋ 


다른 빵에 손이 안가는 거예요. 마늘이랑 올리브 치즈가 들어 있어서 맛이랑 향이 강하거든요. 그래서 계속 입에 쭉쭉 들어가는거예요ㅋㅋㅋ 진짜 이것도 존맛. 김명란 페스추리랑은 또 다른 맛인데, 만약 두개다 샀다면 김명란 다~ 드신 후에 이거 드세요. 이거 먹으면 다른 걸로 손이 안가요...ㅋㅋ 강추!!



▲이거는 또 다른 날입니다. 까눌레 사냥갔다가 또 못사고 남아 있는 빵 집어오기. 인절미 크림 크로아상 (4300원) / 버터 프레첼 (3500원).  이 날은 좀 약간 실망한 날이네요. 위에 세개의 빵이 너무 맛있었던 지라 넘 기대했나봐요...


인절미 크로아상 반으로 자른 모습입니다. 페스추리 안에 인절미 크림이 가득 들어 있고 위에 콩가루가 뿌려져 있어요. 일단 위에 콩가루가 뿌려져 있어서 보기에는 좋은데 먹을 때 후두둑후두둑 떨어져요. 더러워지고 먹기가 너무 불편함. 먹을 때 숨 쉰다고 날숨이라도 나오면 그대로 가루가 날리겠쬬?? ^^ 


맛은요 먹자마자 음...이게 무슨 맛이지 아리송했어요. 크림이 아무 특징이 없습니다. 무슨 맛이 있어야 되는데 뭔지 모르겠어요. 이날 인절미 크림 맛을 구현하는 데는 약간 실패한 것 같네요. 음 돈이 아까웠습니다...하하하하 다 잘할 순 없습니다!!



▲오른쪽이 버터프레첼입니다. 이것도 기대이하였어요. 일반 빵집에 파는 버터프레첼보다도 별로.... 이거는 블랑제리 11-17이 더 맛있습니다. 프레첼이 위는 좀 딱딱 쫄깃 안은 부드러워야 하는 데 여기는 좀 눅눅하더라구요. 맛이랑 질감에서 딱히 차별성이 없다고 느꼈어요. 버터프레첼은 어딜가도 기본빵은 하는 빵이었는데..... 아우어베이커리는 좀 아쉽네요.



아우어베이커리는 일단 비쌉니다. 그리고 맛있어요. 다른 빵집가면 맛있다고 해서 가도 딱히 뭐가 낫다.라는 느낌 받기가 힘들었는데 아우어베이커리는 분명 특색이 있고 자신만의 색깔이 있는 빵집입니다. 레시피가 창의성이 있는 것 같아요. 단점으로는 항상~~~사람이 많아서 빵 종류가 매번 얼마 안남아 있다는 거. 내가 먹고 싶은 빵을 먹지 못한다는 거... 먹고 싶은 거 사오려면 오픈시간에 맞춰서 가셔야... 아니면 빵 나올 때! 그래야 선택권이 넓어집니다. 그리고 항상 줄을 서있어요. 역시 인기쟁이~~ 어느지점이든 한번쯤 가보세요. 인생 빵을 만날지 누가 알겠어용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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