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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원 맛집】 레호이(Lehoi) - 베트남 쌀국수, 반쎄오, 인생 옥수수알 튀김을 맛봄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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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원 맛집】 레호이(Lehoi) - 베트남 쌀국수, 반쎄오, 인생 옥수수알 튀김을 맛봄

G.lory 2019. 8. 27. 04:30



■맛있는 베트남 쌀국수, 반쎄오 먹으려면 이태원 레호이 추천 !



이태원에 레호이라는 베트남 쌀국수 파는 곳이 있는데 예전부터 엄청 유명했어요 맛있기로. 저도 친구한테 몇 년전에 추천을 받았었는데 매번 전화를 걸어서 확인하면 웨이팅이 1시간 이상이라고 해서 매번 먹어보질 못했습니다. 그러다가 어제 레호이에 가게 되었어요. 얼마나 맛있는지 너무 궁금했는데, 왜인지 알 수 있었습니다 :D




위치가 경사가 가파른 곳에 위치해 있어요. 저는 차타고 올라가서 괜찮았지만 만약 걸어 올라오면 꽤나 헉헉 될듯한 경사도...ㅠㅠ 가게 외관은 그냥 보면 허름한 구멍가게처럼 생겼더라구요. 근데도 드디어 레호이 가본다는 생각에 들떠서 뭐든 좋아보이던..ㅎㅎ




▲차를 가지고 가시면 발렛 됩니다. 일요일 8시쯤에 갔는데 저희 앞에 두 팀이 기다리고 있었어요



▲레호이 가게 입구입니다. 여기 창문에 붙어 있는 웨이팅 노트에 이름 적어두고 대기 탔어요



▲남산이 엄청 가까이 보여요ㅎㅎ어제 미세먼지 한 점 없이 넘넘 좋았는데 남산타워도 초록색 불빛을 내면서 미세먼지 좋다고 표시해주고 있네요. (참고 : 남산타워는 불빛을 바꿔서 미세먼지 농도를 표시한다고 하네요)



▲원래 메뉴가 쌀국수, 분짜, 이런식으로 나눠서 주문이 가능했다고 해요. 근데 8월부터 메뉴가 바뀌었다고 합니다. 위에 있는 메뉴 전체가 한가지의 세트메뉴로 나오고, 메뉴는 저 한 세트 밖에 없어요. 일명 반쎄오세트이고 가격은 1인 16,000원입니다. 



메뉴에 포함된 음식은

반쎄오

베트남식 숯불 꼬치구이(돼지고기)

수제 스프링롤 튀김(짜조)

베트남 김치

야채

옥수수알 튀김

쌀국수

드라이 라이스 페이퍼



▲가게 내부가 작습니다. 이게 건물이 3층짜리 건물인데요. 일행이 말하기를 원래는 2,3층도 영업을 했던 것 같다고 하네요. 저는 처음 가봐서 잘 모름...ㅠㅠ



▲내부에 테이블은 6개가 놓여져 있습니다.



▲반쎄오를 편하게 싸먹을 수 있도록 비닐장갑이 놓여져 있습니다. 테이블이 마치 동남아 길거리에서 파는 쌀국수집 느낌이 있네요



▲이게 반쎄오세트입니다. 이렇게 세트로 16000원 /1인



▲반쎄오 세트가 먼저 나왔어요. 음식마다 설명을 적어놨습니다ㅎㅎ 짜조랑 반쎄오가 튀긴 건데 반쎄오세트 맛의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어요!! 엄청엄청 맛있어요ㅠㅠ. 그냥 먹어도 맛남.. 기름이 좀 많은데 안 느끼해요!! 


그리고 신기하게 민트 잎으로 주더라구요ㅎㅎ 다같이 싸서 먹으면 짜조와 반쎄오의 달달하면서 고소한 맛을 느끼다가 갑자기 민트의 상큼한 맛이 갑툭튀하면서 어우러져요. 신기한 맛인데 새우깡 마냥 손이 자꾸 갑니다.



▲반쎄오 다 먹고 나면 쌀국수를 내어 주세요. 쌀국수는 일반 쌀국수 크기의 1/2 ? 1/3? 정도 됩니다. 육수를 낼 때 고기를 넣고 푹 끓인 것인지 고기의 구수한 맛이 많이 났어요. 깊은맛...? 저는 배불러서 면은 거의 남겼고 대신 육수는 다 마셨답니다. 




그리고 진짜 눈이 띠용하는 맛은 옥수수알 튀김이예요. 겉보기로는 학창시절 문방구에 팔던 옥수수 강냉이(?) 같이 생겼는데요. 먹으면 진짜 옥수수알 한알 한알에 튀김옷을 입혀서 튀긴거예요. 저거 진짜 핵존맛. 달달하면서 고소하고 옥수수알이 톡톡 터져요. 한알씩 집어 먹다가 나중에는 숟가락으로 퍼먹었어요ㅋㅋ 반쎄오에 정신 팔려서 완전 옆쪽으로 치워놨는데, 깜빡하고 안먹었으면 서운할 뻔. 옥수수알 리필해서 영화관에서 팝콘 대신 먹고 싶...^^;;


이태원 가면 레호이 꼭꼭 가보세요. 솔직히 양에 비해서 가격이 비싼 감이 있긴 한데, 일부러 찾아가서 먹어볼 만한 맛입니다. 오랜만에 맛집 갔더니 저녁에 기분이 엄청 좋았어용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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