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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일상은/e. 감성적인 개인공간

이제 진짜 코 앞이다

G.lory 2022. 5. 4. 00:54



불투명하고 어쩌면 이미 늦은 것인지도 모를 시기에
퇴사를 했다.

퇴사한 후의 불투명한 미래보다 계속 회사를 다니면서
가지고 있을 막막함에 대한 두려움이 더 컸고
단 한번도 후회해 본 적은 없다.


코로나가 한창 기승을 부리던 시기부터
달리기 시작했고
코로나가 끝나가는 이 시점에 나는,
내가 목표하던 바를  이룰 수 있는 기회를 바로 눈 앞에 두고 있다.

이걸 눈 앞에 두고 하염없이 바라볼 것 이냐,
손을 뻗어서 과감히 쥐고 내 품으로 들고 올 것이냐는


지금 50일 남짓 남은 이 시기를 어떻게 보내느냐에 따라 달라질 것이다.


1차 시험은 미친듯이 달렸을 때 실력이 급상승하는 걸 느꼈다면, 2차 시험은 내 옆에 전속력으로 달리는 애들과 같이 뛰고 있어서 실력이 느는 느낌이 크지 않다.

하루에 한번은 눈물이 났다가 공부가 잘되면 또 뿌듯해하며 자신감을 얻었다가, 롤러코스터를 타고 있다.


지금의 나는 한 발이라도 남들보다 먼저 뛰려고 내 체력을 갈아넣고 있는데, 내 체력은 내 마음의 소리를 듣지 못하나보다. 힘들다. 너무너무.

어제는 큐업, 오늘은 박카스. 근데도 너무 졸리다
시간은 왜 이렇게 빠른지ㅠㅠ 오늘 13시간 공부했는데 공부량이 성에 차지 않는다 에휴.


그래도 잘한 점은 8시부터 고비였는데 지금까지 버텼다는 거-


그래도 50일 뒤면 끝이다. 50일 뒤면 자고 싶은 만큼 미친듯이 자고 멍도 때리고 시간도 허비할 수 있다!!!


나한테 주어진 기회를 과거에 몇번이나 귀하게 여기지 못하고 흘려보냈는데, 지금이다!! 잡으라고 제발 쫌 잡으라고 하는 기회는 지금이다!! 그리고 나는 안다.


지금 정신줄 놓지만 않으면 나는 상승곡선이고,

붙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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