無———有

[성수기 해외여행] 저렴하게 비즈니스 타고 해외 여행 가기! 인천-쿤밍 비행기표 예약 후기 본문

나의 일상은 여행 (Travel)/a. 예약 (Booking)

[성수기 해외여행] 저렴하게 비즈니스 타고 해외 여행 가기! 인천-쿤밍 비행기표 예약 후기

G.lory 2019. 3. 12. 17:41

 

 

 

시간 없는 직장인에게 상반기 설날 / 하반기 추석 연휴는 절호의 기회잖아요~

물론 친척 할머니 부모님을 뵙는 것도 아주 중요한데요... 여행이 너무 (배)고픈 저는 긴 연휴 2번의 기회 중 1회는 저를 위해 쓰고자 결심했습니다.^^;;;;

 

 

사실 말만 이렇지 실질적으로 설날과 추석과 같은 연휴 기간에 괜찮은 비행기 표를 구하기란 쉽지 않은 것 같아요. 해외 가고자 하는 수요가 많으니까 당연한 거라고 생각합니다. 저도 그 중 한명이구요ㅎㅎㅎㅎ 

 

 

근데 아시죠? 올해(19년) 설날 기간이 엄청 길었던거. 2/7-8일만 연차를 쓰면 2/2-2/10일까지 9일의 연휴가 생기는데ㅠㅠ(연두색표시) 그냥 한국에서 오손도손 보내기에는 아무리 생각해도 아쉽더라구요. 9일이면 유럽도 충분히 다녀올 수 있는 시간이고, 하물며 3박 4일이라도 어딘가를 떠나더라도 아직도 저에게는 4박 5일의 휴식기간이 또 남는ㅋㅋㅋㅋ 쉬어도 쉬어도 충분한 이런 시간을 포기할래야 쉽게 포기가....안됐어요...

 

 

근데 사실 저는 그때까지만 해도 성수기에 여행 가려면 몇 달 전에는 예약해야만 저렴한 표를 구할 수 있다고 생각해서 스카이스캐너 검색해보고 -> 아니다 비싸다 포기하자 -> 아니다 포기 할 수 없다 직장인에게 9일의 시간이 흔하냐 -> 스카이스캐너 검색 -> 아니다 비싸다 포기하자 -> 아니다 포기 할 수 없다. 떠나야 한다 .............이렇게 생각과 행동을 무한 반복하며 저는 시간을 까먹고 있었습니다.


 

시간을 포기하던지, 돈을 포기해서 비싼 거 과감히 끊던지 했었어야 했는데 또 그러기에는 그 정도는 아니었나봐요..... (말만 열정녀였나봄)

 

 

그러다가 1월 초에 제가 자주 가는 여행 카페에서 어떤 분이 동방항공으로 인천 <-> 파리행 비지니스를 150만원 주고 예약 했다는 글을 우연히 보게 되었습니다. ㅇ_ㅇ ?? 거기다가 코드 쉐어로 들어가서 실질적으로는 에어프랑스를 타고 가신다는 거예요!!! 기간은 설날 성수기 ! 실화인가요? 믿기지 않음과 동시에 이미 손으로는 스카이스캐너 접속ㅋㅋㅋㅋ

 

 

저도 포기 하지 않고 유럽행 비지니스 비행기표를 엄청 뒤졌습니다. 하지만 저보다 글을 빨리 읽으신 분들이 표를 다 선점하신 건지 이미 가격은 대부분 200만원 중후반대(직항X, 경유O)에 형성되어 있었어요. 결국 유럽가는 건 포기.

 

아... 어디가지 또 고민 고민 ♨♨

.

.

.

결론적으로 인천 - 쿤밍 비지니스석을 49만원에 예약하게 됩니다. lol. 그것도 2월 설날에요ㅎㅎㅎㅎ 왜 중국이냐구요? 우리나라 설날이면 중국은 춘절이라 사람 엄청 많을텐데 무슨 생각으로 예약했냐구요??ㅎㅎㅎㅎㅎ



일단 저는 중국에서 어학연수를 했었고 한국에 귀국하기 전에 한달동안 중국 여행을 했었는데 당시에 운남성의 쿤밍(昆明), 리장(丽江),다리(大理)가 여행 계획이었으나 사천성에서 운남성 넘어가는 기차표를 못구해서(그 때도 성수기였음 -_-;;) 못갔어요. 그래서 10년전부터 언젠가는 운남성을 꼭 가보겠다는 생각을 갖고 있었거든요. 문득 그게 생각나서 인천 - 쿤밍으로 검색했더니 2/2 - 2/9일까지 동방항공 비지니스가 50만원 가격으로 나오더라구요.



사실 저도 동방항공이지만 대한항공과의 코드쉐어가 되는 행운이 있지 않을까 싶어 동방항공 코드쉐어 되는 항공권을 찾아봤더니 그렇게 되면 항공권이 70-80만원으로 훅 뛰더라구요. 그래서 에이 됐다. 비즈니스 50만원이 어디냐 싶어서 냅다 결제 했습니다.

 

 

한국과 중국의 단거리 노선이라서 그런지 동방항공의 항공기재가 그닥 좋지는 않았지만 제가 중국동방항공을 선택한 이유는

 

 

☞ 비지니스석이라서 많은 중국인들과 부대끼지 않고 갈 수 있다. (중국 항공사 기피하는 이유 극복 가능)

☞ 중국 FSC로, 중국 국적기임 

☞ 스카이팀 마일리지 적립 가능 (130%)

☞ 황금연휴에 적은 돈으로 콧바람 쐴 수 있음

 

 

기재는 아무래도 노후 되다 보니 럭셔리 스타일 비지니스석은 아니예요ㅋㅋ 소위 우등고속이라고 불리기도 하는데(좌석이 풀플랫처럼 눕거나 그런건 안됨. 좌석이 우등고속버스 좌석 같음) 우등고속이면 어떻습니까ㅎㅎㅎ 쿤밍을 50만원에 갈 수 있다는데요

 

 

10년전만해도 쿤밍은 한국과 오가는 취항 일수(?)와 항공사가 적어서 인천 - 쿤밍 노선이 이코노미 기준 150만원이었어요. 중국을 무슨 150이나 주고가냐ㅠㅠㅠㅠ라는 생각으로 10년이 지나다보니 비행기표 가격이 많이 떨어졌네요 ~_~ 허허허 그래서 비즈니스 50만원에 혹 한 거 같기도 해요ㅎㅎㅎㅎ

 


일단 스카이스캐너 / 지마켓 / 11번가 / 옥션 / 각 여행사 / 네이버항공권 등 여러 곳에서 항공권을 검색했고 출발 및 도착 시간, 항공기재가 어떤 건지 다 조합한 후에 금액안에서 그나마 제가 생각한 최상의 조건으로 예약했습니다.

 

 

 

  

11번가에서 만원 할인 쿠폰을 줘서 최종적으로 11번가에서 예약했습니다. 508,900원이 최종 결제 금액이었는데, 만원 쿠폰 사용해서 아래와 같이 498,900원에 결제했습니다. 비행기표 판매처는 모두투어입니다.

 

 

 

 

[항공권 정보]

 

일정 : 2/2-2/9일. 498,900원 발권

노선 : 인천 - 상해(5시간 경유) - 쿤밍 / 쿤밍 - 청도(5시간 경유) - 인천

클래스 : I, J, J, I 클래스

기재 : A330 / B747 / A330 / A320

 

 

 

   

비즈니스석의 J와 I 클래스는 둘다 대한항공으로 130% 적립 가능합니다. lol


동방항공은 중국 국적기이고 스카이팀이기 때문에 코드 쉐어가 되는 케이스이거나, 저렴한 가격으로 비즈니스를 탄다면 마일리지도 적립되고 나름 괜찮은 선택인 것 같아요. 동방항공 탑승 후기는 추후에 올리도록 할게요. 결론적으로 저는 만족 스러웠어요 :)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