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이즈캔슬링 귀마개) 맥스 이어플러그 vs 3m 귀마개

■ 노이즈캔슬링 귀마개 소음을 얼마나 막아줄까?

사람마다 신경이 예민한 부분은 있다고 생각해요. 어떤사람은 시각, 어떤 사람은 후각, 어떤 사람은 청각 어떤 사람은 미각. 저는 상대적으로 후각에 둔감한 편입니다. 미세먼지가 있어도 코가 가렵거나 하지 않고 악취가 나도 구역질이 난다거나 하지 않거든요. 참을만 하다고 느껴지는 수준이예요. 예민한 분은 둔감한 코를 가진 저와 달리 냄새를 잘 맡는다던가 꼭 좋은 향기가 나야한다던가 어지럼증을 호소한다던가 미친듯이 욕을 한다던가...ㅡㅡ;;; 그러기도 하더라구요. 

반면에  저는 청각은 예민한 편이예요. 간헐적인 소리는 귀에 안거슬리는 데 윗층의 쿵쿵거리는 소리, 귀에 꽂히는 날카로운 웃음소리, 세게 두드리는 키보드 소리 등등 제가 제어할 수 없는 소리가 귀에 거슬리기 시작하면 스트레스를 받더라구요. 그래서 3m 귀마개를 잘 때 항상 끼고 자는데 예전부터 노이즈캔슬링 이어폰이라고 아예 신세계라는 글을 본적이 있었어요. 호기심을 갖고 있던 찰나에 어떤 분이 보스의 노이즈캔슬링을 추천받아서 샀는데 진짜 다른 공간에 온 것 같다며 소리를 완벽하게 차단해준다는 거예요. 

광고 같아 보이지는 않았기 때문에 진짠가...? 궁금하던 찰나에 또 검색신공을 펼치고 있었죠ㅋㅋ 그러다가 네이버 블로그에서 보스 노이즈캔슬링을 샀다가 후회 막심이라며 본인이 원래 쓰고 있던 맥스 이어플러그보다 못하다면서 실망실망 대실망이라는 포스팅을 보게 되었지 뭐예용?

그 유명한 보스(boss)사의 노이즈 캔슬링을 능가하는 귀마개랍숑? 궁금한거예요ㅋㅋ 제가 3m 귀마개를 껴봐서 아는 데 아무소리 안들리지 않거든요ㅋㅋ 다 들려요!! 다만 약간의 공기 소리를 차단해주는 정도지 근데 맥스 이어플러그가 또 그렇게 유명하더라구요. 심지어 노이즈캔슬링을 겨냥해서 나온 제품보다 뛰어나다니. 일단 그 분과 동일한 귀마개를 사봤습니다. 

▲max earplugs slim fit 6개 들어 있어요. 29데시벨까지 소음 차단해준다고 합니다. 맥스 귀마개는 슬림핏 이외에도 여성 전용, 소프트핏 등등 종류가 많아요. 하지만 전 그 블로그 분을 믿고!!! 똑~~~같은 걸 구매하였죠. 가격은 배송비 불포해서 6천원이었나? 그랬던 것 같아요.

▲제가 사용하고 있는 3m 귀마개와 맥스 이어플러그 슬림핏의 크기 비교입니다. 사진으로 봐도 귀에 넣는 부분이 맥스가 훨씬 얄쌍하고 얇아요. 반면 3m은 뭉퉁한 느낌이 있습니다. 실물로 보면 크기 차이가 더 많이 납니다. 

일단 객관적인 사실을 써보자면

1. 맥스 귀마개는 아무 소리가 안나게끔 완벽한 소음 차단 기능은 없다. 

2. 3m 귀마개보다 맥스 귀마개의 소음 차단 기능이 2배 이상 좋다.

3. 잘 때 끼고 자기에는 귀 고막(?)에 압력을 가하는 듯한 느낌이 들어서 잘 때 끼는 건 불편하다. (3m을 낌...)

4-1. 카페에서 여기저기 웅성웅성 하는 일률적이지 않는 소음에서 맥스 귀마개의 효과는 빛을 발한다.

4-2. 카페에서 맥스 귀마개를 끼면 어떠한 소음도 별로 신경 안쓰게 해주는 (내 일에 집중할 수 있게 해주는) 효과가 있더라.

맥스 귀마개, 좋기는 확실히 좋아요. 아무래도 크기가 작으니까 고막으로 들어가는 소음을 더 빽빽하게 막아줘서 그런것 같습니다. 하지만 그렇게 귀를 막아주다보니 잘 때 베개에 귀가 눌리면 압력이 고막에 가해져요. 마치 뚫어뻥으로 고막을 잡고 있다가 베개에서 귀를 떼면 뚫어뻥으로 귀를 놓는 느낌? 이러다 고막 찢어지겠다 이런느낌...? 그래서 잘 때는 저 슬림핏이 부담이 많이 가니까 다른 모양을 사시든지 3m 귀마개를 사용하는 게 귀에 부담을 덜 주겠다는 생각이예요.

잘 때 빼고는 사실 단점이 없는 것 같아요. 왜 이제 알았나 싶네요. 소음에 민감하신 분들은 맥스 한번 써보세요 굳굳입니다 :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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